하이퍼리퀴드 무기한선물 5250억달러 넘었다

| 김하린 기자

하이퍼리퀴드(HYPE)의 HIP-3 누적 거래량이 5250억 달러(약 742조3500억원)를 넘어섰다. 거래소가 직접 상장하는 시장을 넘어 외부 배포자가 여는 무기한선물 시장에서도 거래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하이퍼리퀴드 뉴스(Hyperliquid News) X 계정은 HIP-3 누적 거래량이 525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오데일리는 이 내용을 18일 오전 7시13분 한국시간 전했다. HIP-3는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에서 외부 배포자가 무기한선물 시장을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다.

하이퍼리퀴드 공식 문서는 HIP-3를 '무허가 방식의 빌더 배포 무기한선물'로 설명한다. 배포자는 시장 정의, 오라클 설정, 계약 사양, 레버리지 한도, 시장 운영을 맡는다. 메인넷에서 배포자는 50만 HYPE를 스테이킹해야 한다.

이 구조의 핵심은 상장 권한의 분산이다. 기존 중앙화 거래소나 프로토콜 운영 주체가 선별해 시장을 여는 방식과 달리, HIP-3는 요건을 충족한 배포자가 별도 무기한선물 DEX를 만들 수 있게 한다. 각 DEX는 독립된 마진, 오더북, 배포자 설정을 가진다.

이번 수치는 HIP-3 시장이 단순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거래 수요를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지는 앞서 Trade.xyz의 하이퍼리퀴드 HIP-3 기반 무기한선물 누적 거래량이 475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번에 전해진 HIP-3 누적 거래량은 5250억 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누적 거래량만으로 하이퍼리퀴드 전체 시장 점유율 변화나 특정 토큰 가격 영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 거래량은 활동 규모를 보여주지만, 수익성·유동성 질·청산 위험은 별도 지표로 확인해야 한다.

HIP-3 시장은 배포자 책임도 함께 커지는 구조다. 하이퍼리퀴드 공식 문서는 배포자가 오라클과 시장 운영을 관리해야 하며, 부적절한 입력이나 시장 설계는 검증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본지는 앞서 HIP-3 시장에서 배포자가 오라클과 시장 운영을 맡기 때문에 수수료만으로 거래 조건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무기한선물 시장의 확장은 거래 선택지를 늘리지만, 상품 구조와 운영 주체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HIP-3의 누적 거래량은 앞으로 시장 개설 수, 유동성, 배포자 운영 품질과 함께 평가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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