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리 롱 주소, 130만달러 수익으로 반전

| 최윤서 기자

유니트리 관련 계약에서 100만 달러를 넘는 수익을 낸 온체인 주소가 지난해 손실과 올해 4월 대규모 평가손실을 거친 뒤 6월 하순 수익 구간으로 돌아섰다.

트레이딩비츠(TradingBeats)는 19일 집계에서 Trade.xyz의 유니트리 계약 수익 주소 거래 이력을 분석해 이 주소가 유니트리(UNITREE) 롱 포지션에서 130만 달러(약 18억원)를 넘는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Trade.xyz는 하이퍼리퀴드(HYPE) 생태계에 속한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이다.

이 주소의 거래 흐름은 순탄하지 않았다. 지난해 2월 무기한선물 시장에서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손실을 내 계좌가 비워졌고, 이후 반년가량 움직임이 끊겼다.

전환점은 올해 3월 하순이었다. 0x6b9e로 시작하는 외부 주소가 이 주소로 대규모 달러 자금을 보내기 시작했고, 누적 전입액은 800만 달러(약 113억원)를 넘었다.

하이퍼리퀴드 배분도 계좌 자금에 더해졌다. 이 주소는 올해 5월과 6월 하이퍼리퀴드 브리지에서 각각 5504 HYPE, 6956 HYPE를 받았다. 당시 가치는 각각 약 33만1000달러(약 4억7000만원), 37만8000달러(약 5억3000만원)였다.

세 차례 배분을 합친 수량은 약 3만5410 HYPE로 집계됐다. 이 자금은 무기한선물 계좌로 들어갔고, 4월 이후 거래량이 커졌다.

수익 전환 전에는 손실 구간이 깊었다. 4월 23일 전후 누적 무기한선물 손익은 한때 마이너스 151만 달러(약 21억원)까지 밀렸다. 트레이딩비츠는 이를 해당 주소 거래 이력상 가장 깊은 낙폭으로 분류했다.

반전은 6월 25일부터 27일 사이에 나타났다. 이 기간 누적 무기한선물 손익은 약 17만8000달러(약 2억5000만원)에서 126만9000달러(약 18억원)로 늘었다. 이틀 사이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넘는 이익이 붙었고, 계좌 가치는 257만 달러(약 36억원)에서 431만 달러(약 61억원)로 증가했다.

전체 거래 이력에서 이 주소는 하이퍼리퀴드 계약을 11차례 거래했다. 승률은 63.64%, 총손익은 82만 달러(약 12억원)를 넘었다.

가장 큰 수익은 유니트리 관련 온체인 주식형 계약에서 나왔다. 최근 거래 기록에서 이 주소는 유니트리에 대규모 롱 포지션을 구축했다. 한때 3만 단위를 넘게 보유했고, 명목가치는 400만 달러(약 56억원)를 넘었다.

이후 주소는 130~140달러 구간에서 포지션을 나눠 정리했다. 집계 시점 기준 이 거래의 수익은 130만 달러를 넘었다.

무기한선물은 만기일 없이 거래되는 파생상품이다. 롱 포지션은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구조이고, 명목가치는 포지션 규모를 현재 가격 기준으로 계산한 금액이다. 온체인 파생상품에서는 주소 단위 포지션과 손익 흐름이 공개 데이터로 추적될 수 있다.

이번 사례는 수익 규모뿐 아니라 손실 구간과 외부 자금 유입을 함께 보여준다. 대형 주소가 특정 방향 포지션에서 수익을 냈다는 사실만으로 가격 방향이나 투자 수요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본지는 앞서 Trade.xyz에서 유니트리 롱 포지션을 새로 구축한 대형 주소가 두 번째 보유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플랫폼에서 유니트리 관련 계약의 대형 주소 거래가 잇따라 포착되는 흐름이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중국 내수 기업 소재가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어떻게 거래 대상으로 바뀌는지가 관건이다. 유니트리 계약은 실제 주식 보유가 아니라 온체인 주식형 계약 거래라는 점에서 일반 주식 투자와 구조가 다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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