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이드(Fluid)의 2026년 2분기 평균 총예치가치(TVL)가 34억 달러(약 4조8008억원)로 전 분기보다 21.1% 줄었다. 같은 기간 솔라나(SOL) 기반 주피터 렌드(Jupiter Lend)는 평균 TVL 약 17억 달러(약 2조4004억원)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토큰터미널(Token Terminal)은 2026년 2분기 보고서에서 인스타댑(Instadapp) 팀이 만든 디파이(DeFi·탈중앙 금융) 프로토콜 플루이드의 분기 지표를 이같이 집계했다. 평균 TVL은 전 분기보다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84.9% 늘었다.
활성 대출은 15억 달러(약 2조1180억원)로 전 분기보다 15.1%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92.9% 증가했다.
거래 활동도 둔화했다. 2분기 거래량은 181억 달러(약 25조5572억원)로 전 분기보다 37.3% 줄었고, 수수료는 950만 달러(약 134억원)로 21.5% 감소했다.
프로토콜 매출은 180만 달러(약 25억원)로 전 분기보다 29.3%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8% 늘었다. 월간 활성 이용자는 7만700명으로 전 분기보다 43.8% 감소했다.
이번 분기의 특징은 자본 배치가 주피터 렌드 쪽으로 더 기울었다는 점이다. 주피터 렌드는 전 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플루이드의 최대 대출 배치가 됐다.
플루이드는 주피터(JUP)와 협업해 주피터 렌드를 운영해 왔다. 본지는 앞서 주피터 렌드가 예치·차입과 거래 유동성을 연결하는 구조를 다룬 바 있다.
디파이에서 TVL은 프로토콜에 예치된 자산 규모를 뜻한다. 대출 프로토콜의 경우 TVL과 활성 대출, 거래량, 수수료가 함께 움직일 때 이용자 활동과 자본 효율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이번 수치는 플루이드의 전체 활동이 전 분기보다 줄었지만 솔라나 기반 대출 시장의 비중은 커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토큰화 자산이 대출 담보와 유동성 자산으로 쓰이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으며, 본지는 앞서 토큰화 주식이 디파이 안에서 담보와 유동성 자산으로 쓰이는 흐름을 전한 바 있다.
분기 초에는 리졸브(Resolv) 등 제3자 사건의 영향으로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보고서는 플루이드 계약은 공격받지 않았고 관련 부실채권은 금고 등으로 충당돼 이용자 자금 손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기관 관련 배치도 이어졌다. 비트와이즈는 주피터 렌드에서 유에스디이(USDe) 시장 관리를 시작했다.
플루이드는 ‘Liquidity-as-a-Service’를 출시했고, 약 1억 달러(약 1412억원) 규모의 sUSDai 유동성 시설을 적용했다. Huma PST 등 실물자산(RWA) 관련 자산도 플루이드에 연결됐다.
실물자산은 채권, 신용, 실물 기반 자산 등을 온체인에 연결한 자산군을 뜻한다. 디파이에서는 통상 담보 자산을 넓히고 기관형 유동성을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플루이드 팀은 기관급 배치, 주피터 DEX, 수이(SUI) 확장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TVL, 활성 대출, 거래량, 월간 이용자가 모두 전 분기보다 줄었고, 주피터 렌드와 기관형 유동성 배치가 이후 지표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다음 분기 수치로 확인될 예정이다.
검증 출처: 마스비트 원문, DefiLlama Fluid Lending, Fluid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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