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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1100만달러 토큰화 주식, 디파이에 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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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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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 주식 약 1억1100만달러가 15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 예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 중심이던 온체인 주식 상품이 담보와 유동성 공급 자산으로 쓰이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투명 용기에 담긴 주식 연동 자산 토큰 묶음 / TokenPost.ai

투명 용기에 담긴 주식 연동 자산 토큰 묶음 / TokenPost.ai

토큰화 주식 약 1억1100만달러(약 1571억원)가 15개 디파이(DeFi·탈중앙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예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온체인에서 거래하던 흐름이 대출 담보와 유동성 공급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크립토브리핑은 토큰화 주식 예치처로 카미노 렌드(Kamino Lend), 플루이드 주피터 렌드(Fluid Jupiter Lend), 펜들(PENDLE) 수익률 거래, 레이디움(Raydium) CLMM, 유니스왑(UNI) v4 등을 제시했다. 같은 보도에서 솔라나(SOL) 기반 토큰화 주식 대출 총예치가치(TVL)는 7월 말 약 5300만달러(약 750억원)로, 몇 주 전 2310만달러(약 327억원)에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토큰화 주식이 단순한 가격 추종 상품을 넘어 디파이 안에서 담보와 유동성 자산으로 쓰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미노는 솔라나 토큰화 주식 대출 시장의 82.6%를 차지한 것으로 제시됐다.

카미노 포럼은 지난해 7월 xStocks 담보 온보딩을 공지하며 SPYx, QQQx, GOOGLx, AAPLx, NVDAx, TSLAx, MSTRx, HOODx 등 8개 자산을 초기 담보로 제시했다. 토큰화 주식이 거래소 안의 매매 상품에서 벗어나 대출 프로토콜의 담보 목록으로 들어가기 시작한 단계였다.

디파이언트는 토큰터미널이 7월 16일 공개한 데이터를 토대로 토큰화 주식의 90일 스팟 탈중앙거래소 거래대금이 18억달러(약 2조5470억원), 대출 시장 예치금이 2310만달러였다고 전했다. 이 집계에서는 xStocks가 발행사 기준 86.5%, 카미노가 거래·대출 장소 기준 82.6%를 차지했다.

15개 애플리케이션 예치분 1억1100만달러는 대출 담보만이 아니라 더 넓은 디파이 예치분을 포괄한 수치로 읽어야 한다. 7월 중순 대출 시장 예치금 2310만달러와 7월 말 솔라나 대출 TVL 5300만달러, 이번 1억1100만달러는 각각 집계 범위가 다르다.

토큰화 주식은 실제 주식이나 ETF의 가격 노출을 블록체인 토큰 형태로 구현한 상품이다. 다만 상품 구조와 발행 주체에 따라 토큰 보유자가 갖는 배당, 상환, 의결권 범위는 달라질 수 있다.

주피터 렌드 문서는 xStocks를 담보로 유에스디코인(USDC)과 JupUSD를 빌리거나 Multiply 기능으로 레버리지 포지션을 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원 자산에는 SPYx, QQQx, TSLAx, NVDAx 등이 포함된다.

xStocks 법무 문서는 각 xStock이 기초 자산 가격을 추적하는 tracker certificate 성격의 무기명 채무증권이라고 명시했다. 같은 문서는 xStocks가 직접 주식 소유권이나 의결권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위험 요인도 남아 있다. xStocks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일부 관할에서 제공되지 않는다. 주피터 렌드 문서는 미국 증시 휴장일과 장 마감 시간에 오라클 가격이 멈출 수 있고, 온체인 유동성이 부족하면 청산과 부실채권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적었다.

이 구조에서는 주식시장 시간과 블록체인 거래 시간이 어긋나는 문제가 생긴다. 기초 주식은 장중에만 가격이 형성되지만 토큰은 온체인에서 계속 이전될 수 있어, 가격 참조와 청산 구조가 담보 안정성의 핵심 변수가 된다.

디파이라마는 xStocks TVL을 약 3억4915만달러(약 4940억원)로 추적하고 있다. 따라서 1억1100만달러는 xStocks 전체 규모가 아니라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안에 예치된 일부 자산으로 보는 편이 맞다.

본지는 앞서 토큰화 주식 시장에서 보유자와 이전대금이 늘어나는 흐름을 보도했다. 당시에도 분산 가치 증가를 곧바로 신규 자금 유입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함께 제기됐다.

이번 집계는 토큰화 주식 시장의 관심이 단순 보유와 거래량에서 실제 활용처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법적 권리 구조, 관할권 제한, 오라클 가격, 온체인 유동성은 담보 자산으로서 계속 확인해야 할 조건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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