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들(PENDLE)이 PT-USD3와 PT-USDG를 루핑 인센티브 대상에 추가하며 스테이블코인 계열 PT 차입 시장을 넓혔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두 풀의 PT 루핑 인센티브 상한이 1500만 달러(약 212억원)로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펜들 공식 채널은 PT 루핑 인센티브가 시작됐고, 루핑 전 PT 고정 APY에 최대 2%포인트 추가 APY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PT-USD3와 PT-USDG가 새 인센티브 대상 풀에 포함됐으며, 최대 APY는 각각 64.6%, 36.2%로 제시됐다.
크립토브리핑은 PT-USD3와 PT-USDG의 인센티브 상한을 1500만 달러로 전했다. 다만 펜들 공식 채널에서는 같은 상한 수치가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PT 루핑은 펜들의 원금 토큰인 PT를 담보로 맡기고, 빌린 자금으로 다시 PT를 사는 구조다. 담보 공급, 차입, 재매수가 반복되면 고정수익 노출은 커지지만 차입 비용과 청산 위험도 함께 커진다.
펜들 문서는 이 기능이 현재 베타 단계이며, 에이브(AAVE)와 모르포(Morpho) 같은 지원 머니마켓과 연결된 PT 시장에서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PT가 루핑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며, 각 조합별 대출담보비율(LLTV), 최대 레버리지, 최대 루핑 APY가 따로 제시된다.
루핑 APY는 확정 수익률이 아니라 추정값이다. 펜들 문서는 실제 수익률이 실시간 가격, 차입금리, 레버리지에 따라 달라지며, 실행 중 시장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 계획한 반복 단계보다 적은 단계에서 거래가 멈출 수 있다고 밝혔다.
펜들 외부 통합 설정 파일에는 PT-USD3-17DEC2026이 모르포의 유에스디코인(USDC) 담보 시장에 연결된 자산으로 등록돼 있다. PT-USDG-24SEP2026은 에이브에서 USDG, 테더(USDT), 유에스디코인을 빌리는 담보 자산으로 올라와 있고, 모르포의 유에스디코인·테더 담보 시장에도 연결돼 있다.
19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PT-USD3-17DEC2026/USDC 모르포 시장의 총 공급은 1559만 달러(약 220억원), 총 차입은 1136만 달러(약 160억원)다. 이 시장의 공급 APY는 1.68%, 차입 APY는 5.95%, 최대 LTV는 86%로 표시됐다.
PT-USDG 쪽에서는 에이브 V4 공급 한도가 별도 쟁점이 됐다. 아베스캔(Aavescan)은 PT-USDG-24SEP2026의 공급액을 1790만 달러(약 253억원), 공급량을 1800만 개로 표시했다.
월별 스냅샷 기준 공급량은 7월 1일 1500만 개에서 8월 1일 1800만 개로 늘었다. 에이브 커뮤니티에서 공급 한도 조정 절차가 문제로 제기된 배경이다.
에이브 거버넌스 게시판에서는 PT-USDG 공급 한도가 1500만 개에서 3000만 개로 갑자기 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답변자는 PT-USDG-24SEP2026 유입이 이어지면서 기존 1500만 개 한도가 이미 초과됐고, V4의 한도 조정은 별도 공지가 아니라 기존 활성화 논의 안에서 묶어 처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안은 인센티브 상한과 대출 공급 한도를 구분해 봐야 한다. 인센티브는 펜들 루핑 이용자에게 붙는 보상 구조이고, 에이브 공급 한도는 PT-USDG를 담보로 받아들이는 대출 시장의 위험 관리 장치다.
두 숫자가 모두 1500만 단위로 등장하지만 같은 지표는 아니다. 하나는 보상 프로그램의 자금 한도이고, 다른 하나는 담보 시장에서 허용하는 공급 한도다.
펜들은 앞서 모르포와 연동한 USDC 볼트를 출시해 PT 시장 유동성 확대를 추진했다. 이후 PT 루핑은 담보, 차입, 재매수를 한 화면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PT-USD3와 PT-USDG는 모두 스테이블코인 계열 PT다. 만기 원금에 가까워지는 구조를 바탕으로 하지만 실제 수익률은 차입금리, 보상 조건, 담보 가격 산정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높은 APY 수치만으로는 실제 수익률을 판단하기 어렵고, 구조와 기준 시점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펜들 문서가 루핑 APY를 확정 수익률이 아닌 추정값으로 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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