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의 활성 주소가 1주일 새 26.4% 늘었다. 가격은 0.000005달러 아래에 머물러 온체인 활동과 시세 흐름이 엇갈렸다.
시바이누 활성 주소는 8월 12일 1,983개에서 8월 18일 2,506개로 늘었다고 U.Today는 산티멘트(Santiment) 데이터를 토대로 전했다. 7일 사이 증가 폭은 523개다.
같은 기간 시바이누는 0.000004452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주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활성 주소 증가가 곧바로 가격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셈이다.
코인게코(CoinGecko)는 확인 시점 기준 시바이누 가격을 0.000004586달러로 표시했다.
가격 흐름만 놓고 보면 온체인 참여 증가가 곧바로 시세 회복으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활성 주소는 일정 기간 거래에 참여한 고유 주소 수다. 산티멘트 아카데미는 활성 주소 24시간 지표를 해당 자산의 전송에 참여한 고유 주소 수로 설명한다.
이 지표에는 송신 주소와 수신 주소가 모두 포함된다. 같은 기간 한 주소가 여러 차례 움직여도 한 번만 계산된다.
활성 주소는 네트워크 사용 정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온체인 지표다. 다만 주소 하나가 이용자 한 명과 일치하지 않고, 거래 성격도 송금·거래소 입출금·자동화 거래 등으로 나뉠 수 있다.
따라서 활성 주소 증가는 네트워크 참여가 늘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지만 가격 방향이나 매수세를 바로 뜻하지는 않는다. 본지도 앞서 활성 주소는 가격 방향을 단독으로 제시하는 지표가 아니라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시바이누 수치도 가격, 거래량, 거래소 유출입 등과 함께 봐야 의미가 선명해진다. 특히 단기간 주소 수가 늘어난 배경이 실제 이용 증가인지, 일시적 지갑 활동인지는 수치 하나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시바이누는 밈코인 성격이 강한 자산이다. 커뮤니티 관심과 단기 유동성 변화에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고, 온체인 지표가 가격보다 늦거나 빠르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시바이누 생태계의 레이어2 네트워크인 시바리움에서도 활동 지표와 실제 유동성 사이의 괴리가 나타난 적이 있다. 본지는 앞서 시바리움 DEX 거래량과 TVL 위축을 다루며 네트워크 지표를 유동성 지표와 함께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DailyCoin은 시바리움 거래량이 하루 4,480건까지 늘었던 사례를 전하며 단일 활동 급증은 봇이나 일시적 프로그램 활동으로 부풀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시바이누 활성 주소 증가도 지속 기간과 거래량 동반 여부가 핵심 확인 지점이다.
정리하면 시바이누의 온체인 참여는 늘었지만 가격은 같은 속도로 반응하지 않았다. 이번 수치는 네트워크가 완전히 식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지만 가격 회복의 증거로 읽기에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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