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 연관 대형 지갑의 이더리움(ETH) 12만 개 롱 포지션 평가액이 2억7100만 달러(약 3770억원)로 집계됐다. ETH 가격이 평균 진입가 부근까지 회복하면서 한때 8850만 달러(약 1231억원)에 달했던 미실현 손실은 10만8000달러(약 1억5000만원) 수준으로 줄었다.
오데일리는 20일 오전 9시55분(한국시간) 이 지갑이 4개 주소에 걸쳐 약 12만 ETH를 계속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합 평균 진입가는 2261.23달러다. ETH가 반등하면서 해당 포지션은 이날 오전 한때 손익분기점에 근접했지만, 이후 소폭 조정으로 다시 미실현 손실 구간에 들어갔다.
이번 관측의 핵심은 단순한 대형 보유량보다 레버리지 포지션의 유지 방식에 있다. 이 지갑은 포지션을 정리하지 않고 보증금을 보충해 왔고, 그 결과 청산가는 약 1195.95달러까지 낮아졌다. 청산가는 가격이 해당 수준에 닿을 경우 강제 청산 위험이 커지는 기준 가격이다.
다만 평가손익만으로 실제 손익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오데일리는 포지션 개설 이후 누적 지급한 자금비용이 약 490만 달러(약 68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면 이 지갑은 장부상 손익분기점에 가까워졌더라도 실제 기준에서는 아직 완전한 회복으로 보기 어렵다.
대형 지갑의 포지션 변화는 시장 수급을 가늠하는 단서가 될 수 있지만, 단일 주소의 매매 방향이 곧바로 ETH 가격 방향을 뜻하지는 않는다. 대규모 주소의 자산 이동만으로 수요 확대나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이번 집계에서 확인된 것은 해당 지갑의 포지션 규모와 평균 진입가, 미실현 손익, 청산가, 자금비용이다.
사용 출처: Odaily, BlockBe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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