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가 8월 26일부터 AQAv2 준비금 수익 적립을 시작한다. 첫 수익 배분은 10월 3일 어시스턴스 펀드로 이전되고, 이후에는 30일 단위로 계산된 금액이 주기 종료 8일 뒤 자동 이전되는 구조다.
하이퍼리퀴드 공식 공지는 AQAv2에서 스테이블코인 배포자가 하이퍼리퀴드 내 공급량에서 발생한 조정 준비금 수익의 약 90%를 프로토콜과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 수익은 어시스턴스 펀드로 보내져 하이퍼리퀴드 환매·소각 재원으로 쓰인다.
AQAv2는 유에스디코인(USDC)을 하이퍼리퀴드의 정렬 견적 자산으로 두는 구조다. 코인베이스($COIN)는 5월 14일 발표에서 하이퍼리퀴드의 공식 유에스디코인 재무 배포자가 된다고 밝혔고, 서클(Circle)은 같은 날 유에스디코인의 기술 배포자 역할과 크로스체인 전송 인프라 지원을 맡는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AQAv2 활성화를 위해 각각 하이퍼리퀴드 50만개를 스테이킹하기로 했다. 하이퍼리퀴드 공지는 재무 배포자와 기술 배포자가 각각 50만 하이퍼리퀴드를 예치해야 하며, 의무를 지키지 못하면 슬래싱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렬 견적 자산은 거래소 안에서 가격 표시와 결제 기준으로 쓰이는 자산을 프로토콜 경제 구조와 연결하는 장치다. 스테이블코인 발행·배포자가 보유 준비금에서 얻는 수익 일부를 프로토콜과 나누면 거래 수수료 외의 수입원이 생긴다.
오데일리는 하이퍼리퀴드 내 스테이블코인 총공급량이 기사 작성 시점 기준 57억4000만 달러(약 7조9843억원), 이 가운데 유에스디코인이 56억 달러(약 7조7896억원)로 98%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1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 3.82%를 적용하면 연간 준비금 수익은 약 2억1000만 달러(약 2921억원)로 계산된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다만 이 수치는 공급량과 금리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준비금 수익이 같은 규모로 유지된다는 뜻은 아니며, 하이퍼리퀴드 가격이나 거래 방향을 단정할 근거로 쓰기 어렵다.
본지는 앞서 하이퍼리퀴드의 유에스디코인 준비금 수익 분배가 8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당시에도 첫 지급일은 10월 3일, 지급 대상은 어시스턴스 펀드로 제시됐다.
오데일리는 하이퍼리퀴드의 어시스턴스 펀드가 기사 작성 시점까지 약 10억3000만 달러(약 1조4327억원)어치의 하이퍼리퀴드를 환매했다고 전했다. 환매된 토큰은 총공급량의 4.65%, 유통공급량의 15.54%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준비금 수익 구조는 거래량에 따라 흔들리는 수수료 수입과 성격이 다르다. 통상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수익은 보유 자산 규모와 단기 금리 흐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거래소 활동 둔화기에도 일정한 현금흐름으로 해석될 수 있다.
HIP-4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공식 채널에서 HIP-4 결과 시장이 메인넷에서 제한 기능으로 먼저 출시됐고, 비트코인(BTC) 기준 일일 바이너리 결과 시장이 매일 한국시간 오후 3시에 정산된다고 밝혔다.
HIP-4 결과 시장은 특정 조건의 성립 여부에 따라 정산되는 완전 담보형 계약이다. 하이퍼리퀴드는 이 상품이 레버리지나 청산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테스트넷에서는 HIP-4의 무허가 배포가 진행 중이다. 하이퍼리퀴드 가이드와 오데일리 집계는 7월 31일 무허가 배포가 테스트넷에 올라왔고, 테스트넷에서 180개가 넘는 결과 계약이 배포됐다고 전했다.
오데일리는 이 가운데 스포츠 경기 예측형 계약이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결과 시장은 기존 무기한 선물 중심 거래소가 예측형 계약으로 거래 영역을 넓히는 실험으로 풀이된다.
하이퍼리퀴드가 AQAv2와 HIP-4를 같은 시기에 추진하는 배경은 수익 구조와 상품 구조를 동시에 넓히려는 데 있다. AQAv2의 첫 수익 이전은 10월 3일 예정돼 있으며, HIP-4의 무허가 배포가 메인넷으로 확대될지는 이후 공식 일정에서 확인될 사안이다.
검증 출처: Hyperliquid Announcements, Coinbase Blog, Circle Blog, Odaily, Hyperliquid Guide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