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Strategy·MSTR)와 비트마인(BitMine·BMNR)의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보유 평가손이 며칠 새 184억1700만 달러(약 25조7113억원)에서 65억6400만 달러(약 9조1643억원)로 줄었다. 보유 자산 가격이 평균 취득가에 가까워지면서 장부상 손실 폭이 축소된 것이다.
포사이트뉴스(Foresight News)는 온체인 애널리스트 위진(余烬)의 모니터링을 인용해 이 같은 수치를 한국시간 21일 오전 10시47분 전했다.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취득가는 7만5385달러이며, 평가손은 며칠 전 99억400만 달러에서 6억8500만 달러(약 9563억원)로 줄었다. 감소 폭은 92억1900만 달러(약 12조8697억원)다.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 평가손도 85억1300만 달러에서 58억7900만 달러(약 8조2071억원)로 낮아졌다. 줄어든 금액은 26억3400만 달러(약 3조6771억원)다. 이번 변화는 두 회사가 보유 자산을 매각해 손실을 확정했다는 뜻이 아니라, 시장가격 변동으로 미실현 손실 규모가 달라졌다는 의미다.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는 대표 상장사다. 본지는 앞서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84만447개라고 보도했다. 평균 취득가 7만5385달러는 최근 손익 변동을 가르는 기준선으로, BTC 가격이 이 수준에 가까워질수록 회계상 평가손은 줄어드는 구조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중심 재무전략을 택한 기업이다. ETH 가격 변동은 비트마인의 보유자산 평가액에 직접 반영된다. 두 회사는 서로 다른 자산 운용 전략을 택했지만, 가상자산 시가가 취득가를 밑돌면 미실현 손실이 커지는 구조는 같다.
본지는 앞서 스트레티지와 비트마인의 가상자산 평가손이 합산 170억21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집계는 같은 기업들의 보유자산 손익이 가격 회복 구간에서 빠르게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평가손 축소가 곧 재무 위험 해소를 뜻하지는 않는다. 두 회사 모두 특정 암호화폐에 보유자산이 집중돼 있어 가격 변동에 따른 장부상 손익 변화가 크다. BTC와 ETH 가격이 다시 취득가 아래로 내려가면 평가손은 다시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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