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내 단기자금시장은 세입과 공자기금 환수가 겹치며 당일 지급준비금 부족 흐름을 보였다. 재정 유입과 자금조정예금 만기에도 유동성 감소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다.
연합인포맥스는 21일 오전 11시30분 공개한 단기자금시장 분석에서 이날 지준 증가 요인으로 △재정 1조6000억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5000억원을 제시했다. 지준 감소 요인은 △세입 2조1000억원 △공자기금 환수 2조원 △자금조정예금 5000억원으로 집계했다.
단순 합산 기준 지준 증가 요인은 2조1000억원, 감소 요인은 4조6000억원이다. 감소 요인이 증가 요인을 2조5000억원 웃돌면서 하루 단위 자금 흐름에는 부족 압력이 남았다.
공자기금 환수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자금이 회수되며 시중 유동성을 줄이는 요인이다. 세입도 은행권 자금이 정부 쪽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만든다. 반대로 재정 집행과 자금조정예금 만기는 지준을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전 거래일인 20일에도 당일 지준은 부족했다. 20일 지준 증가 요인은 재정 1조9000억원, 한국은행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 만기 5000억원, 통안계정 만기 3000억원, 통안채 중도환매 2조3000억원, 재정증권 만기 1조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5000억원이었다.
같은 날 지준 감소 요인은 세입 3조8000억원, 한국은행 RP매각 5000억원, 통안계정 600억원, 통안채 발행 6000억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2000억원, 자금조정예금 5000억원, 기타 7000억원이었다.
전날 단기자금시장에서도 당일 지준 부족 흐름이 이어졌다. 20일 지준은 3조7910억원 부족했고, 지준 적수는 50조6642억원 잉여였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2.758%, 거래량은 17조920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은 은행이 예금 인출과 지급결제에 대비해 한국은행에 적립하는 자금이다. 당일 지준이 부족하면 은행권은 콜시장이나 레포시장에서 단기 자금을 조달해 부족분을 맞춘다.
지준 적수는 실제 지급준비금과 필요 지급준비금의 차이를 일정 기간 합산한 수치다. 적수 잉여가 남아도 특정일에 세입이나 기금 환수, 중앙은행 거래가 몰리면 당일 지준은 부족할 수 있다.
연합인포맥스는 같은 분석에서 콜시장에 대해 적수 잉여세가 꾸준해 주말을 앞두고도 정상 차입 수요가 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금리 호가 대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도 함께 제시했다.
레포시장에 대해서는 공자기금 환수가 예정돼 있으나 기존 유동성 규모가 이를 웃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장 잉여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당일 지준은 부족하지만 누적 기준 자금 여건은 잉여를 보이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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