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라 580곳에 올리브영 K뷰티 매대 설치

| 류하진 기자

CJ올리브영이 미국 세포라(Sephora) 매장 580곳에 ‘올리브영 K뷰티 에딧’ 매대를 선보이며 북미 오프라인 유통 접점을 넓혔다.

CJ올리브영은 미국 현지시간 20일 미국 전역 세포라 매장 670곳 가운데 580곳에 전용 매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미국 세포라 전체 매장의 약 87%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리브영 K뷰티 에딧은 세포라 매장 안에 올리브영이 선별한 한국 화장품을 모아 소개하는 판매 공간이다. 일부 매장에서는 별도 부스를 고정 설치하는 샵인샵 형태로, 다른 매장에서는 전용 진열대 형태로 운영된다.

매대에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19곳의 제품 150여개가 들어갔다. 미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세포라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산하의 글로벌 뷰티 편집숍이다. 북미 시장에서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해 화장품·헤어케어 브랜드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판매 접점을 넓히는 대표 채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번 협업은 CJ올리브영의 미국 단독 매장 전략과 함께 진행된다. CJ올리브영은 올해 5월과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와 로스앤젤레스에 단독 매장을 잇달아 열었다.

단독 매장은 K뷰티 전반을 체험하는 쇼케이스 성격이 강하고, 세포라 매대는 더 넓은 지역의 소비자에게 제품을 노출하는 유통 채널에 가깝다. 세포라 매대는 미국 전역 580곳에서 운영돼 패서디나와 로스앤젤레스 단독 매장보다 접점 범위가 넓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단독 매장이 K뷰티 전반을 체험 위주로 폭넓고 깊이 있게 소개하는 쇼케이스라면 올리브영 K뷰티 에딧은 K뷰티가 강점을 보이는 스킨케어 브랜드를 집약적으로 선보여 더 많은 소비자가 K뷰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단독 매장과 세포라 매대의 역할을 나눠 미국 시장 접점을 넓히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CJ올리브영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팝업 트럭도 운영했다. 방문객은 대표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샘플을 받을 수 있었다.

팝업 현장에서는 한국 방문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올리브영 로고를 알아보고 세포라 입점 제품에 관심을 보인 사례도 있었다. 오프라인 행사와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함께 활용해 현지 인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K뷰티 브랜드의 해외 확장은 온라인 판매 성과를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넓히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본지는 앞서 닥터그루트가 미국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 424곳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CJ올리브영의 해외 확장은 모회사 CJ의 기업가치 평가와도 연결된다. 본지는 앞서 CJ올리브영의 수익성 변화가 CJ 가치평가에 크게 반영되는 구조라고 전했다.

다만 대형 유통망 입점이 곧바로 매출 확대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성과는 매장별 판매 데이터와 반복 구매 흐름이 쌓인 뒤 확인될 전망이다.

CJ올리브영은 미국 단독 매장과 세포라 매대를 병행해 북미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번 매대 설치로 올리브영 K뷰티 에딧은 미국 세포라 매장 580곳에서 운영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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