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BTC, 6만2000~6만4000달러서 손바뀜

| 김하린 기자

비트코인(BTC) 200만 개 이상이 6만2000~6만4000달러 구간에서 손바뀜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가격대가 단기 수급을 판단하는 핵심 구간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트레이더 머피(Murphy·@Murphychen888)는 X에서 미국 증시 조정, 스트레티지(Strategy)의 BTC 매도, 유가 반등이 겹쳤는데도 BTC가 뚜렷하게 밀리지 않은 배경으로 온체인 물량 구조를 제시했다고 오데일리가 21일 오전 4시39분(한국시간) 전했다.

머피는 6만2000~6만4000달러 구간에서 200만 개가 넘는 BTC가 집중적으로 거래됐다고 밝혔다. 이 구간에서 매입 단가가 비슷해진 보유자가 늘어나면서 단기 매도 의사가 낮아졌다는 해석이다.

그는 이후 BTC가 약 두 달 동안 낮은 변동성의 횡보 흐름을 보였고, 3일 사이 6만4000달러에서 7만5000달러까지 빠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6만3000달러 부근 물량은 크게 줄지 않았고, 6만8000~7만4000달러 구간 물량은 상대적으로 얇은 상태라고 봤다.

온체인 수급 분석에서 특정 가격대에 거래 물량이 몰리면 그 구간은 보유자의 평균 취득가가 겹치는 지점으로 해석된다. 앞서 본지도 6만2000달러와 6만3000달러 두 구간에 유통량의 약 8%가 몰려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머피는 기존 밀집 구간 보유자들이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서지 않았다고 봤다. 6만3000달러 안팎의 물량이 유지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그는 가격이 계속 오르면 기존 물량이 점차 이동해 새로운 밀집 구간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새 지지 구간이 형성되지 않으면 BTC가 다시 6만2000~6만3000달러 구간의 지지력을 시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분석은 매수나 매도 판단보다 가격대별 보유자 분포를 읽는 데 초점이 있다. 6만2000~6만4000달러 구간의 손바뀜 규모, 6만3000달러 부근 물량 유지, 6만8000~7만4000달러 구간의 상대적 공백이 함께 제시됐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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