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4300만달러 공매도 잡은 대형 트레이더

| 서지우 기자

‘셴딩 10개 대목표(先定10个大目标)’로 알려진 대형 트레이더 @Jason60704294의 비트코인·이더리움 숏 포지션 총액이 1억4300만 달러(약 1995억원)로 늘었다. 현재 전체 포지션은 30만9000달러(약 4억3100만원)의 평가손실 상태다.

아이이(Ai姨) 온체인 분석가는 해당 트레이더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대상으로 레버리지 숏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파뉴스(PANews)가 21일 보도했다. 공개된 수치는 포지션 규모와 레버리지, 평균 진입가, 평가손익이다.

포지션의 중심은 BTC다. 해당 트레이더는 BTC 1449.968개 규모의 5배 숏 포지션을 보유했다. 포지션 가치는 1억800만 달러(약 1507억원), 평균 진입가는 7만4570.99달러로 제시됐다.

ETH 포지션도 함께 잡혔다. ETH 1만5000개 규모의 7배 숏 포지션이며, 포지션 가치는 3521만 달러(약 491억원)다. 평균 진입가는 2347.89달러다.

숏 포지션은 자산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파생상품 거래다. 기초자산 가격이 오르면 손실이 커지고, 내리면 이익이 발생한다. 레버리지를 쓰면 담보보다 큰 규모의 포지션을 운용할 수 있어 같은 가격 변동에도 손익 변동 폭이 커진다.

이번 거래가 주목받는 이유도 규모와 레버리지다. 5배와 7배 레버리지는 현물 보유보다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다만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해당 포지션의 추가 증액 여부나 청산 기준을 확인할 수 없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 생태계다. 지갑과 포지션 데이터가 공개적으로 추적될 수 있어 대형 트레이더의 포지션 변화가 시장 참가자 사이에서 빠르게 공유된다.

이번 포지션은 앞서 관측된 같은 트레이더의 비트코인 공매도 확대와 이더리움 공매도 개설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본지는 앞서 이 트레이더가 BTC 공매도 포지션을 546.314개까지 늘린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고, 이후 ETH 7배 레버리지 공매도 포지션을 새로 열었다고 보도했다.

대형 레버리지 포지션은 단일 투자자의 방향성보다 파생상품 시장의 위험 노출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특히 BTC와 ETH에 동시에 숏 포지션이 쌓였다는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가격 변동 시 청산과 증거금 변화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이번 사례는 특정 자산의 방향을 단정하는 신호라기보다 대형 파생 포지션이 BTC와 ETH에 동시에 쌓였다는 사실로 읽힌다. 현재 확인된 수치는 총 포지션 1억4300만 달러와 평가손실 30만9000달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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