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일째 음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최장 기록

| 정민석 기자

비트코인(BTC)이 코인베이스($COIN)에서 바이낸스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흐름이 95일 연속 이어지며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지수 출시 이후 최장 기록을 다시 썼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21일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지수가 -0.0221%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음수 구간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 지표는 5월 19일부터 8월 21일까지 95일 연속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직전 최장 기록은 올해 1월 16일부터 2월 24일까지 이어진 40일이었다. 지난해 '1011 폭락' 당시 약 30일간 이어진 마이너스 프리미엄 기간도 넘어섰다. 본지가 앞서 전한 78일 연속 음수 기록에서 기간이 더 늘어난 셈이다.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지수는 코인베이스 프로와 바이낸스 사이의 BTC 가격 차이를 보여준다. 지수가 음수이면 코인베이스 가격이 바이낸스보다 낮다는 뜻이다. 미국 투자자가 주로 이용하는 거래소 가격이 낮게 형성되면 미국 시장의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약하거나 매도 압력이 더 큰 상황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이 지표만으로 기관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거래소별 유동성, 주문장 구조, 지역별 거래 시간, 달러와 스테이블코인 거래쌍 차이도 가격 괴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수치는 미국 쪽 현물 수요를 읽는 참고 지표이지, 단독으로 자금 유출을 판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한국 투자자에게도 이 지표는 BTC 현물 수요의 지역별 온도 차이를 보는 보조 지표다. 국내 거래소 가격이나 김치 프리미엄과 직접 연결되는 수치는 아니지만, 미국 거래소의 상대 가격이 장기간 낮게 유지됐다는 점은 글로벌 BTC 수급을 해석할 때 함께 확인할 대목이다.

이번 기록의 핵심은 가격 차이의 크기보다 95일이라는 기간이다.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사이의 가격 괴리 해소 여부는 같은 지표의 양수 전환 여부로 확인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