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3개월간 유지된 대형 비트코인(BTC) 롱 포지션이 평균 진입가에 약 300달러 차이로 다가섰다. 다만 이미 지급한 자금비용을 반영하면 단순히 진입가를 회복하는 것만으로 전체 손익분기점에 닿기는 어렵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트레이딩비츠(TradingBeats, 옛 HyperInsight) 모니터링을 토대로 'BTC OG 내부자 고래' 대리인으로 알려진 개릿 진(Garrett Jin) 관련 0x92 시작 주소의 BTC 롱 포지션을 전했다. 해당 주소는 5월 20일 BTC 롱 포지션을 열었고, 평균 진입가는 7만6117달러였다. 블록비츠가 제시한 BTC 가격 7만5810달러 기준으로는 약 300달러 오르면 평균 진입가에 닿는 구조다.
핵심은 레버리지 포지션의 보유 비용이다. 해당 주소는 롱 포지션을 유지하는 동안 자금비용으로 141만 달러(약 20억원)를 냈다. 이 비용까지 감안하면 BTC 가격이 평균 진입가를 넘어서도 전체 포지션 손익이 곧바로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이퍼리퀴드 같은 온체인 파생상품 플랫폼에서는 지갑 주소와 포지션 규모, 진입가, 청산가가 외부 모니터링 서비스에 포착된다. 본지는 앞서 하이퍼리퀴드 최대 롱 지갑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파생 포지션을 장기간 유지한 사례를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사례는 가격 방향을 예단할 근거라기보다 레버리지 포지션의 비용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에 가깝다. 같은 진입가라도 보유 기간이 길어지면 자금비용이 누적되고, 실제 손익분기점은 표시 진입가보다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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