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이 부산 해양산업의 탄소감축 설비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토큰증권(STO) 사업 설명회를 오는 31일 부산에서 개최한다. 선박 탄소저감장치에서 발생하는 탄소감축 수익권을 디지털 조각투자 구조로 설계하는 사업이다.
DB증권은 24일 ‘부산 탄소감축 사업 토큰증권 비즈니스설명회’를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 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DB증권이 주최·주관하고 법무법인 LKB평산이 후원한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시 특화 블록체인 기반 탄소감축 STO 플랫폼 개발 및 사업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컨소시엄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형 해양 탄소감축 STO와 실물연계자산(RWA) 생태계 구축, 글로벌 확장 전략도 논의한다.
이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고 부산광역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주관기업은 마리나체인이며 DB증권은 참여기관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핵심은 부산 해양산업의 실물 설비를 토큰증권 구조와 연결하는 것이다. 선박에 설치되는 탄소저감장치 등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탄소감축 수익권을 STO 기반 디지털 조각투자 모델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토큰증권은 부동산, 설비, 채권, 수익권 등 실물자산이나 권리를 전자증권 체계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유통하는 구조다. RWA는 현실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자산과 연결하는 개념으로, 금융권에서는 기초자산의 권리 관계와 투자자 보호 장치가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DB증권은 이번 사업에서 STO 공모 구조 설계와 금융 구조화 역할을 맡는다. 마리나체인과 함께 탄소감축 실적 데이터를 분산원장에 연동하는 기술 실증도 진행 중이다.
설명회에는 사업에 참여하는 컨소시엄사와 국내외 파트너가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부산 해양산업 특화 탄소감축 STO 사업의 실증 방향과 시장 확장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주식(Jusu Lee) DB증권 디지털자산사업팀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부산 탄소감축 STO 사업의 방향과 컨소시엄 구성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부산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설명회를 사업 구조와 참여 주체를 외부에 설명하는 자리로 잡았다.
이번 사업은 국내 토큰증권 논의가 실물자산 기반 구조로 넓어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본지는 앞서 국내 토큰증권 제도 시행 전 기술 검증과 인프라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각투자 시장에서는 기초자산 범위 확대와 제도 정비가 함께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설명회도 탄소감축 설비와 수익권을 토큰증권 구조로 연결하는 방안을 다룬다.
DB증권의 설명회는 오는 3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컨소시엄 구성과 부산형 해양 탄소감축 STO 사업의 실증 방향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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