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본사와 영업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 인력 109명을 한자리에 모아 부서별 AI 에이전트 활용 확대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24일 AX 코디네이터 109명이 참여한 'AX 챔피언스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X는 인공지능 전환을 뜻하는 AI Transformation의 약자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 각 부서가 구축한 AI 에이전트 우수 사례와 현업 적용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활용 과정에서 드러난 성공 요인과 개선 요인도 함께 논의됐다.
AX 코디네이터는 각 부서에서 AI 에이전트 과제를 발굴하고 기획·구축하는 내부 인력이다. 현업 적용을 넓히는 역할까지 맡아 조직별 AI 전환을 실행하는 연결망으로 기능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들을 각 조직의 AI 전환을 주도하는 '챔피언 그룹'으로 키워 전사 실행 네트워크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본사와 영업 현장을 함께 묶어 부서 단위 적용 사례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행사에서는 하반기 AI 에이전트 과제와 활용 확산 계획도 다뤄졌다. AX 코디네이터들은 각 부서 업무 특성에 맞춰 실행 방안을 구체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활용 교육, AI 거버넌스, 신규 AI 에이전트 플랫폼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단순 사용법보다 현업 적용과 통제 체계를 함께 다룬 점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신한투자증권이 최근 신설한 'AI 에이전트부'와도 맞물려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그룹의 AI 비전인 'AI 네이티브 컴퍼니' 실현을 위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AI 에이전트만으로 구성된 독립부서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부는 AX본부 산하 조직이다. 팀장 에이전트와 3개 담당 에이전트 등 총 4개 에이전트로 구성됐다.
이 부서는 정보 조사와 자료 작성 등을 수행한다. 팀장 에이전트가 업무를 배분하면 담당 에이전트들이 역할을 수행하고 업무를 넘겨 결과물을 만드는 구조다.
다만 최종 결과물 검토는 사람이 맡는다. AI 거버넌스와 보안, 품질 관리를 위해 AI 전문가 1명도 해당 업무를 겸직한다.
첫 시범 업무는 홀세일 부문과의 협업이다. 미팅 자료와 제안서 작성, 시장 정보 조사, 이슈 분석 등이 대상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 구조를 통해 AI를 단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업무 수행에 참여하는 디지털 협업 모델로 실험하고 있다. 금융권의 AI 활용이 고객 응대나 반복 업무 자동화를 넘어 내부 업무 설계와 통제 체계로 넓어지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AX는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를 변화시키는 과정"이라며 "AX 코디네이터들이 각 현장에서 AI 활용을 주도하는 챔피언으로서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 AI Native Company 전환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에이전트 전담 조직과 현장 코디네이터 네트워크를 함께 가동해 부서별 적용 사례를 늘리는 방식으로 AX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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