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토(Jito)가 지토SOL(JitoSOL)을 솔라나(SOL) 생태계 내부의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에서 주요 거래소, 상장지수상품, 한국 기관 인프라로 넓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 담보 대출, 유럽 ETP, 한국 수탁·스테이킹 채널이 같은 흐름으로 묶이고 있다.
지토 DAO는 2026년 1월 26일 JIP-33에서 코인베이스와의 협업안을 제시했다. 이 안은 지토SOL을 코인베이스 상품군에 넣고, 지토SOL 기반 유에스디코인(USDC) 대출과 베이스(Base) 노출을 논의하는 내용을 담았다.
코인베이스 도움말은 지토SOL을 크립토 담보 대출의 적격 담보로 적고 있다. 별도 안내문은 지토SOL을 스테이킹된 솔라나를 거래 가능한 형태로 나타내는 자산이라고 설명한다.
이용자는 지토SOL을 코인베이스에서 사고팔거나 외부 지갑으로 보낼 수 있고, 대출 담보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보상은 직접 배당이 아니라 기초 스테이킹 솔라나와 보상 누적에 따른 교환비율 변화로 반영된다.
지토SOL은 솔라나를 스테이킹한 뒤 받은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이다. 일반 스테이킹은 자산이 일정 기간 묶이는 구조가 많지만,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은 보유자가 스테이킹 노출을 유지하면서 디파이나 거래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거래소 확장과 함께 상장지수상품 축도 열렸다. 지토재단은 2026년 1월 28일 21셰어스(21Shares)가 지토SOL 100% 기반 21셰어스 지토 스테이크드 솔 ETP(JSOL)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유럽 투자자가 거래소 상장 상품 구조로 지토SOL에 접근하는 통로다. 21셰어스 상품 페이지에는 상장 시장으로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도이체뵈르제 제트라, 유로넥스트 파리가 적혀 있다.
한국 시장도 별도 축으로 잡혔다. 지토는 2026년 2월 한화자산운용(Hanwha Asset Management)과 아시아 첫 지토SOL ETP 출시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지토는 2026년 4월 13일 KODA와 한국 기관 대상 지토SOL 접근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업은 기관 투자자 교육, 수탁, 스테이킹 접근 경로 검토를 포함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검증자 인프라가 연결됐다. 지토재단과 솔라나컴퍼니(Solana Company·$HSDT)는 2026년 5월 6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APAC 지역에서 솔라나 검증자 인프라와 지토SOL 기반 스테이킹·수익 솔루션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 흐름은 지토가 지토SOL을 단순 담보 자산이 아니라 솔라나 인프라와 기관 채널을 잇는 구성요소로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본지는 앞서 솔라나 메인넷 블록당 연산 한도가 6000만 CU에서 1억 CU로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네트워크 처리량 확대와 검증자 경제는 지토 같은 인프라 사업자의 역할과 맞물려 있다.
지토SOL의 활용처는 담보와 ETP에 그치지 않는다. 지토 공식 문서는 지토SOL이 솔라나 디파이 프로토콜 20곳 이상과 연동된다고 설명한다. 카미노의 지토SOL-솔라나 볼트, 레이디움의 지토SOL-솔라나 집중 유동성, 솔렌드 풀이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거버넌스 기능도 논의되고 있다. JIP-30은 지토SOL 보유자의 솔라나 수준 거버넌스 참여를 제도화하는 제안으로, 지토SOL TVL의 1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면 스테이크 풀 전체가 블록 단위로 결과를 집행하는 구조를 담았다.
다만 확장에는 집중 리스크가 따라붙는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반에크 지토SOL ETF S-1/A 문서는 2025년 7월 31일 기준 상위 100개 지토SOL 지갑이 유통량의 약 75.9%를 보유했다고 적었다.
같은 문서는 솔라나 네트워크의 클라이언트 다양성 부족과 지토 클라이언트 의존도도 위험 요인으로 설명했다. 지토 내부 JIP-33 댓글에서도 코인베이스 협업이 유통을 넓힐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초기 경제성이 코인베이스에 더 유리하고 지토 DAO가 포기하는 수익이 크다는 지적이 함께 나왔다.
지토SOL이 제도권 유통 채널로 넓어질수록 검증자 집중과 담보 유동성 관리는 함께 검증돼야 한다. 지토 DAO의 JIP-33 논의와 한화자산운용·KODA 협업은 지토SOL의 기관 채널 확대를 가리키지만, 보유 집중과 네트워크 의존도는 상품화 과정에서 계속 따라붙는 쟁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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