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의 익명 거래자가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 롱 포지션 2건으로 약 900만 달러(약 125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온체인 렌즈(Onchain Lens)는 25일 모니터링 자료에서 이 거래자의 하이퍼리퀴드 과거 무기한선물 누적 수익이 900만 달러라고 밝혔다. 공개된 수익은 ETH와 BTC 롱 포지션 각각 1건에서 나왔다고 PANews는 전했다.
ETH 롱 포지션은 123일 동안 유지됐다. 수익은 711만 달러(약 98억원), 명목 가치는 1억4300만 달러(약 1979억원)로 집계됐다.
BTC 롱 포지션은 37일 동안 유지됐다. 수익은 189만 달러(약 26억원), 명목 가치는 5035만 달러(약 697억원)였다.
두 포지션은 모두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숏이 아니라 가격 상승 방향에 두는 롱이었다. 명목 가치는 포지션의 기준 규모를 뜻하며 실제 투입 원금과 같다고 볼 수는 없다.
무기한선물은 만기일 없이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레버리지와 증거금 구조에 따라 작은 가격 변동도 손익을 크게 키우거나 손실로 바꿀 수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 생태계다. 본지는 앞서 하이퍼리퀴드가 파생상품 거래량이 서비스 매출에 영향을 주는 구조라고 전했다.
이번 사례는 대형 파생 포지션의 손익이 온체인 데이터로 빠르게 포착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다만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거래자의 신원과 포지션 진입 가격, 레버리지 배율은 확인되지 않았다.
온체인 포지션 추적은 시장 참여자에게 대형 거래의 방향과 규모를 보여주는 참고 지표로 쓰인다. 다만 단일 거래자의 수익이 곧바로 전체 시장의 방향성이나 매수 신호를 뜻하지는 않는다.
이번에 공개된 수치는 ETH와 BTC 롱 포지션의 손익과 명목 가치에 한정된다. 해당 거래가 두 자산 가격에 미친 영향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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