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5만9000달러(약 8160만원) 저점에서 약 35% 반등해 8만달러(약 1억1064만원) 부근을 회복했지만, 8만3200달러(약 1억1507만원)가 단기 상단 저항선으로 제시됐다.
테크플로우(TechFlow)는 25일 오전 10시9분(한국시간)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의 시장 분석을 전했다. 애들러 애널리스트는 BTC가 단기 보유자 비용 기준인 6만8200달러(약 9432만원)를 회복했고, 111일·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있는 6만7000~6만9000달러(약 9266만~9543만원) 구간도 넘어섰다고 밝혔다.
단기 보유자 비용 기준은 비교적 최근 BTC를 취득한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가를 뜻한다. 현물 가격이 이 선을 웃돌면 해당 보유자군의 미실현 손실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본지는 앞서 6만8700달러 부근 원가선이 단기 보유자의 손익분기 매도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단기 비용 기준 회복만으로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애들러 애널리스트는 현재 111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고, 두 선 모두 365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다고 봤다. 중장기 평균선 배열은 아직 부담을 남긴 구조라는 뜻이다.
이번 분석에서 365일 이동평균선은 약 8만3200달러로 제시됐다. BTC가 8만달러 부근을 회복했더라도 이 선을 넘지 못하면 상단 매물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 기술적 기준으로는 6만8000~6만9000달러 구간이 하단 확인선, 8만3200달러가 상단 확인선으로 나뉜 셈이다.
핵심은 조정 때 6만8000~6만9000달러 구간을 지키는지 여부다. 애들러 애널리스트는 BTC가 이 구간을 유지하면 단기 보유자가 계속 이익권에 머물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이 구간을 밑돌면 단기 보유자의 손실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 가격 평균을 이어 현재 가격의 위치를 가늠하는 지표다. 111일·200일 평균선은 중기 흐름을, 365일 평균선은 1년 단위의 장기 흐름을 보는 데 쓰인다. 가격이 장기 평균선 아래에 있으면 반등 국면에서도 추세 확인이 늦어질 수 있다.
온체인 지표에서는 보유자군의 손익 상태도 함께 본다. 가격이 평균 매입가를 회복하면 단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은 줄어들 수 있지만, 손실 구간에 있던 다른 보유자들이 원가 회복 구간에서 매도에 나설 가능성도 남는다. 본지는 앞서 단기 보유자 원가선이 비트코인 심리의 시험대가 됐다고 보도했다.
애들러 애널리스트의 이번 분석도 단일 가격 반등보다 단기 보유자 비용 기준과 이동평균선 배열을 함께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6만8000~6만9000달러 구간과 8만3200달러선이 각각 하단과 상단의 확인 구간으로 제시된 배경이다.
이번 분석은 가격 목표를 제시한 것이 아니라 회복 구간과 저항 구간을 나눈 시장 구조 점검에 가깝다. BTC가 단기 보유자 비용 기준 위에 머무는지, 365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매물 압력이 커지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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