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Bitwise)가 미국 밖 적격 투자자를 대상으로 토큰화 미국 주식 바스켓을 자동 리밸런싱하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 자산 약 90억 달러(약 12조4470억원)를 운용하는 암호화폐 자산운용사가 주식 토큰화 영역으로 상품 범위를 넓히는 흐름이다.
글라이더(Glider)는 비트와이즈가 설계하고 관리하는 투자 전략 '스트랫(Strats)'을 소개했다. 오데일리는 25일 오후 2시22분 한국시간 기준 비트와이즈가 미국 밖 적격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동화 토큰화 주식 포트폴리오를 출시할 예정이며, 방법론 접근 수수료는 0.15%라고 전했다.
이 상품은 코인베이스(Coinbase·$COIN)가 발행하는 토큰화 미국 주식을 기반으로 한다. 글라이더는 투자자 지갑 안에서 비트와이즈가 정한 비중에 맞춰 보유 자산을 자동으로 리밸런싱한다. 첫 상품군은 매그니피센트7, AI, 로봇 관련 주제에 초점을 맞춘다.
핵심은 자산 보관 방식이다. 투자자가 펀드나 별도 투자기구에 자산을 맡기는 구조가 아니라 토큰화 주식이 투자자 자신의 비수탁형 지갑에 남는다. 비트와이즈는 편입 종목과 목표 비중을 정하고, 코인베이스는 각 보유 종목을 토큰화 미국 주식으로 발행하며, 글라이더는 투자자가 상품을 열고 운용 비중을 따라가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코인베이스는 토큰화 주식 소개 자료에서 각 토큰이 실제 주식 1주에 대응해 발행되며 기초 주식에 대한 경제적 노출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토큰은 베이스(Base) 위의 B20 토큰으로 발행되고 자기수탁형 지갑에 보관될 수 있다. 코인베이스 토큰화 주식은 미국과 일부 제한 관할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글라이더는 비트와이즈의 첫 스트랫 상품군이 매그니피센트7, AI, 로봇 관련 주제에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글라이더는 비트와이즈가 8년 동안 70개 이상 상품에서 암호화폐 전략을 운용해 왔고, 스트랫은 이 전략을 투자자 지갑으로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나 뮤추얼펀드처럼 투자자가 집합 투자기구의 지분을 사는 방식과 다르다. 투자자는 토큰화 주식 자체를 보유하고, 포트폴리오는 정해진 비중을 따라 자동 조정된다. 다만 토큰화 주식은 주식 가격 변동에 노출되며 이용 가능 여부는 현지 적격성 규정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해외 주식 접근 방식과 온체인 자산관리 모델이 결합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상품이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되는지와 국내 규제상 분류 방식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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