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Bitwise)가 코인베이스(Coinbase·$COIN)의 토큰화 주식 인프라를 활용한 새 온체인 상품을 예고했다. 2026년 상반기 순유입이 18억 달러(약 2조4894억원)를 넘은 가운데, 상장지수상품 중심 운용사에서 온체인 자산 상품 사업자로 보폭을 넓히는 흐름이다.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24일 X에서 비트와이즈가 온체인 네이티브 이용자를 겨냥한 "first-of-a-kind new product type"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는 앞서 온체인 이용자용 상품을 25일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상품명과 운용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예고는 코인베이스와 베이스(Base)가 토큰화 주식을 베이스 생태계에서 가동한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코인베이스와 베이스가 제시한 초기 토큰화 주식 목록에는 엔비디아, 메타, 애플, 알파벳을 기초로 한 NVDAc, METAc, AAPLc, GOOGLc가 포함됐다. 베이스 공식 페이지는 이들 토큰이 1대1 실물 주식 담보, B20 표준, 셀프 커스터디, 24시간 거래, 디파이 활용을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토큰화 주식은 미국과 일부 제한 관할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코인베이스는 적격 관할의 비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실물 주식은 규제된 수탁 구조에 보관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8월 11일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 금융서비스규제청(FSRA)으로부터 토큰화 허브 구축 관련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토큰화 주식은 실물 주식의 경제적 권리를 블록체인 토큰 형태로 옮긴 상품이다. 통상 발행, 수탁, 가격 데이터, 거래 가능 지역, 상환 방식이 함께 설계돼야 하며 일반 주식 보유와 법적 권리가 같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비트와이즈의 온체인 실험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비트와이즈 뉴스룸에는 6월 1일 'Bitwise Crypto Carry Fund' 토큰화 펀드 출시 내용이 올라왔다.
8월에는 Glider가 코인베이스 토큰화 주식을 기반으로 한 Strats를 소개했다. Strats는 비미국 적격 투자자가 지갑 안에서 비트와이즈 전략을 보유하고 Glider가 비중을 조정하는 구조다.
호슬리는 같은 날 비트와이즈 상품의 2026년 상반기 순유입이 18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ETF·ETP, 프라이빗 액티브·알파 전략, 스테이킹, 볼트 등 네 부문이 각각 1억 달러(약 1383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재전송 자료는 제목에서 순유입을 1억8000만 달러(약 2489억원)로 적었다. 본문과 원문 발언 기준 수치는 18억 달러다.
베이스 생태계에는 에이브(AAVE), 체인링크(LINK), Aerodrome, Morpho, Euler, 1inch, Beefy, Glider 등이 토큰화 주식 관련 앱·프로토콜로 제시됐다. 이는 토큰화 주식이 단순 보유 자산을 넘어 담보, 거래, 리밸런싱에 쓰이는 구조로 설계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시장 구조상 토큰화 주식 상품은 발행사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기초 주식 보관, 가격 데이터 공급, 디파이 연동, 지갑 보관, 규제 관할 확인이 맞물려야 이용자가 실제로 접근할 수 있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핵심은 가격 노출보다 상품 구조다. 토큰화 주식이 제공하는 권리, 수탁 방식, 이용 가능 국가, 계약 주소, 디파이 연동 위험은 상품별로 달라질 수 있다.
비트와이즈가 예고한 새 상품은 25일 공개 예정인 온체인 이용자용 상품과 연결돼 있다. 코인베이스 토큰화 주식은 현재 미국과 일부 제한 관할 이용자에게 제공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