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Phantom) 지갑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빌더코드와 추천 수수료로 총 2721만3856.2달러(약 376억원)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갑 애플리케이션이 토큰 보관과 송금을 넘어 거래 주문을 연결하는 수익 채널로 쓰이는 구조가 드러났다.
하이퍼리퀴드뉴스(HyperliquidNews)는 X에서 팬텀이 빌더코드로 2500만 달러(약 346억원)를 넘는 수익을 냈고, 별도로 약 221만 달러(약 31억원)의 추천 수수료 수입을 얻었다고 밝혔다. 오데일리 보도 시각인 26일 오전 8시20분은 한국시간 오전 9시20분이다.
빌더코드는 하이퍼리퀴드에서 외부 개발자나 앱이 사용자 주문을 보내고 체결 수수료 일부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구조다. 하이퍼리퀴드 문서는 빌더코드가 합의 참여자인 블록 빌더가 아니라 하이퍼리퀴드 위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디파이 빌더를 뜻한다고 설명한다.
이 구조에서 사용자는 특정 빌더에 대해 최대 수수료를 승인해야 한다. 승인은 사용자의 메인 지갑 서명으로 이뤄지며, 사용자는 권한을 취소할 수 있다. 하이퍼리퀴드 문서는 빌더 수수료가 온체인 수수료 로직 안에서 처리되고, 무기한 선물 거래에서는 최대 0.1%, 현물 거래에서는 최대 1%까지 설정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팬텀 사례는 한국 이용자에게도 익숙한 지갑의 성격 변화를 보여준다. 지갑은 기존에 토큰 보관, 송금, 디앱 접속 창구로 인식됐지만 거래 기능이 지갑 안으로 들어오면 사용자는 별도 거래 화면으로 이동하지 않고 주문을 낼 수 있다. 이때 주문을 연결한 지갑은 빌더코드를 통해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추천 수수료 수입은 이번 집계에 포함됐지만, 구체적인 지급 구조는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수치는 빌더코드 수익과 추천 수수료 수입을 합산한 금액이다.
다만 이번 수치는 팬텀의 전체 손익이나 이용자별 거래 규모를 뜻하지 않는다. 빌더코드 수익과 추천 수수료 수입을 합산한 금액이며, 팬텀의 다른 사업 수익과 비용, 순이익은 이번 집계와 별개다.
하이퍼리퀴드의 빌더코드는 거래소가 직접 모든 이용자 접점을 소유하지 않아도 외부 지갑과 프런트엔드가 주문 흐름을 가져올 수 있게 한다. 본지는 앞서 [하이퍼리퀴드 빌더코드의 8월21일 일일 명목 영구선물 거래량이 9억8400만 달러(약 1조3609억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5884). 이번 수치는 거래 기능을 붙인 지갑이 별도 수익원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현재 확인된 수치는 팬텀의 빌더코드·추천 수수료 수입 규모다. 이 수치만으로 팬텀 이용자 증가율이나 하이퍼리퀴드 거래 점유율 변화를 단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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