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8만3307~8만4569달러(약 1억1538만~1억1713만원) 구간에서 단기 매물 부담을 만날 수 있다는 온체인 분석이 나왔다. 조정이 나타날 경우 7만6996~7만8258달러(약 1억664만~1억839만원)와 6만3111달러(약 8741만원) 부근이 지지 후보로 제시됐다.
알리차트(alicharts) 애널리스트는 27일 공개 분석에서 비트코인의 현재 흐름이 2022~2023년 바닥 형성 국면과 비슷하다고 봤다고 블록비츠는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하락 저항 추세선을 돌파했고, 2026년 5월 고점인 약 8만3000달러(약 1억1496만원)에 접근했다고 분석했다.
분석의 근거는 URPD다. URPD는 UTXO 실현가격분포를 뜻하며, 비트코인의 미사용 거래 출력이 어느 가격대에서 형성됐는지 보여주는 온체인 지표다.
특정 가격대에 많은 물량이 몰려 있으면 그 구간은 시장이 다시 접근할 때 매도 압력이나 지지 후보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주문장에 쌓인 매수·매도 물량을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다.
알리차트는 URPD 데이터를 근거로 8만3307~8만4569달러 구간에 약 97만5000 BTC가 매수됐다고 밝혔다. 이 구간 보유자의 이익률이 25% 수준에 이르러 단기 차익 실현과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같은 분석에서 잠재 지지선은 7만6996~7만8258달러와 6만3111달러 부근으로 제시됐다. 7만6996~7만8258달러 구간에는 84만3000 BTC 거래량이, 6만3111달러 부근에는 92만5000 BTC 거래량이 언급됐다.
이번 분석은 8만4000달러 부근을 단순한 다음 목표가가 아니라 매수 단가가 집중된 구간으로 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가격이 해당 구간에 접근하면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고, 반대로 돌파 여부에 따라 매물 소화 강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앞선 21일 분석과 비교하면 같은 가격대의 의미가 달라졌다. 당시 알리차트는 [7만5733달러를 넘을 경우 다음 공급 밀집 구간이 8만3307~8만4569달러 부근이라는 분석](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4783)을 제시했다.
21일 분석에서는 6만1849~6만3111달러(약 8567만~8741만원) 구간에서 200만 BTC 이상이 거래됐다는 설명도 나왔다. 이번에는 6만3111달러 부근 물량이 92만5000 BTC로 언급돼, 같은 가격대라도 분석 시점과 집계 방식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투자자에게도 이 지표는 가격 돌파 여부만으로 시장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정 가격대에서 과거 얼마나 많은 BTC가 손바뀜됐는지를 함께 보면, 단기 저항과 지지 후보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URPD는 과거 거래 분포를 보여주는 자료다. 해당 구간이 실제 시장에서 저항이나 지지로 작동할지는 거래량, 파생상품 포지션, 현물 매수세 등 다른 흐름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이번 분석에서 확인된 핵심 가격대는 8만3307~8만4569달러, 7만6996~7만8258달러, 6만3111달러다. 알리차트는 이 구간을 각각 저항과 지지 후보로 제시했지만, 가격 방향 자체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