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이 파스퇴르(Pasteur) 하드포크 이후 703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선물 미결제약정은 11억 달러대를 유지했다. 업그레이드가 네트워크 보안과 처리 효율을 함께 손봤지만, 성능 개선 수치는 테스트넷 기준으로 제시됐다.
27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BNB는 703.37달러(약 97만4000원)로 집계됐다. 24시간 거래 범위는 692.31~707.97달러였다.
BNB 체인(BNB Chain)은 파스퇴르 하드포크가 25일 오전 11시30분 한국시간 BNB 스마트체인(BSC) 메인넷에서 활성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적용은 앞서 예고된 BNB 스마트체인 메인넷 업그레이드 일정이 실제 실행 단계로 넘어간 것이다.
이번 하드포크는 BEP-682, BEP-695, BEP-675 세 제안을 묶은 변경이다. 브리지 검증, 검증자 키 관리, 블록 구성 효율을 함께 다루는 보안·처리량 결합형 업그레이드다.
BEP-682는 브리지 검증 과정에서 중복 검증자 서명을 걸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BEP-695는 검증자 키 교체 이후 기존 키 권한과 거버넌스 투표 관련 보안 문제를 다룬다.
BEP-675는 블록 구성 과정의 처리 효율을 높이는 제안이다. BNB 체인은 파스퇴르 설명 문서에서 QANet 테스트넷 기준 처리량이 초당 1,237건에서 2,324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수치는 메인넷 실측 성능이 아니라 통제된 테스트넷 벤치마크다. BEP-673 문서도 BEP-675의 검증자 측 RPC 활성화가 하드포크 직후 별도 절차로 이뤄진다고 적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미결제약정 규모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는 BNB 선물 미결제약정을 11억1000만 달러(약 1조5374억원), 24시간 선물 거래량을 8억6404만 달러(약 1조1962억원)로 표시했다.
미결제약정은 청산되지 않은 선물 포지션 규모를 뜻한다. 가격 방향을 직접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지만, 특정 자산에 파생상품 자금이 얼마나 쌓였는지를 보여준다.
코인스태츠 AI(CoinStats AI)는 27일 시장 분석에서 BNB 선물 미결제약정을 약 11억2000만 달러(약 1조5512억원)로 잡았다. 또 30일 동안 약 34.19% 증가했고, 펀딩비는 플러스였으며 바이낸스와 OKX의 롱·숏 비율은 각각 2.40, 2.27이라고 밝혔다.
롱·숏 비율과 펀딩비가 함께 높아지면 단기 포지션이 상승 쪽으로 기울었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다. 동시에 레버리지 쏠림이 커질 경우 가격 변동 때 되돌림 압력도 커질 수 있다.
시장 해석은 엇갈린다. 트레이딩키(TradingKey)는 25일 단기 분석에서 BNB가 714.3달러까지 올랐고, 파스퇴르의 처리량 개선과 브리지 보안을 지지 요인으로 봤다고 전했다.
반면 TMGM은 같은 시점 분석에서 업그레이드 효과가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단기 모멘텀이 과열됐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술 업그레이드를 두고도 네트워크 신뢰도 개선과 단기 선반영 부담을 나눠 보는 흐름이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803달러, 823달러 같은 목표가도 제시됐지만 모두 차트 기반 추정치다. 기사에서 확정 전망으로 다루기보다 시장 참가자 일부의 기술적 해석으로 보는 것이 맞다.
파스퇴르는 BNB 체인의 브리지 검증 보안과 블록 처리 여지를 넓힌 업그레이드로 확인됐다. 다만 메인넷에서의 지속 성능과 BNB 가격에 미칠 영향은 이후 네트워크 데이터와 파생상품 포지션 변화를 함께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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