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 대형 계정의 파생상품 포지션이 72억9000만 달러(약 10조602억원)로 집계됐다. 숏 포지션 규모가 롱 포지션을 웃돌았지만, 손익 지표는 방향별로 엇갈렸다.
28일 오전 11시1분 한국시간 기준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 고래 포지션의 롱 포지션은 34억9000만 달러(약 4조8162억원)로 전체의 47.87%를 차지했다. 숏 포지션은 38억 달러(약 5조2440억원)로 52.13%였고, 롱·숏 포지션 비율은 0.92로 제시됐다.
미실현 손익은 포지션 방향과 다르게 나타났다. 롱 포지션의 미실현 손익은 4억5600만 달러(약 6293억원) 이익으로 표시됐고, 숏 포지션은 5억100만 달러(약 6914억원) 손실로 집계됐다. 포지션 규모만 보면 숏이 더 컸지만, 평가 손익 기준으로는 롱 계정 쪽에 이익이 잡힌 셈이다.
개별 대형 계정 사례도 공개됐다. 고래 주소 0x92ea..e9는 비트코인(BTC)을 7만7089.9달러 가격에서 3배 교차마진 롱으로 보유한 것으로 표시됐다. 해당 포지션의 미실현 손익은 630만9400달러(약 87억원) 이익이었다.
코인글래스 문서상 하이퍼리퀴드 고래 포지션 데이터는 명목 가치 100만 달러를 넘는 포지션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 투자자 전체의 포지션 분포가 아니라 대형 계정의 공개 포지션을 따로 집계한 지표다. [앞선 본지 보도에서도 하이퍼리퀴드 고래 포지션은 전체 이용자 포지션이 아닌 대형 지갑의 파생 포지션 지표로 설명됐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3943).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 생태계다. 이번 데이터는 특정 플랫폼의 대형 계정 포지션과 미실현 손익을 보여주는 단일 시점 지표로, 전체 시장의 매수·매도 우위를 그대로 뜻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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