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보유 지갑 약 168만개 가운데 상위 1%에 들기 위한 기준은 최소 3억8000만SHIB로 집계됐다. 27일 기준 가격 0.0000053달러를 적용하면 2014달러(약 278만원) 규모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코인로어(CoinLore) 리치리스트 데이터를 토대로 이 기준을 넘는 지갑이 1만6785개라고 전했다. 전체 보유 지갑 수를 감안하면 시바이누 보유층 안에서도 상위 구간은 좁게 형성돼 있다.
보유 구간이 올라갈수록 기준은 빠르게 높아진다. 상위 0.2%에 들어가려면 27억SHIB가 필요하며, 이 잔고를 보유한 지갑은 3357개로 집계됐다. 같은 가격을 적용한 평가액은 1만4310달러(약 1978만원)다.
상위 0.04% 구간의 기준은 약 183억SHIB다. 이 수준의 잔고를 가진 지갑은 약 703개다. 0.0000053달러 기준 평가액은 9만6990달러(약 1억3400만원)다.
코인로어는 8월 27일 오후 5시 31분(한국시간) 기준 시바이누 리치리스트에서 상위 10개 주소가 625조868억1076만3472SHIB를 보유한다고 표시했다. 비중은 62.51%다.
11위부터 100위까지 주소는 205조4921억1570만5351SHIB를 보유해 20.55%를 차지했다. 101위부터 1000위까지 주소는 121조2710억8482만9646SHIB로 12.13%를 차지했다.
나머지 주소가 가진 물량은 48조1323억1775만6699SHIB로 4.81%였다. 숫자만 보면 시바이누 공급량은 상위 주소에 크게 몰려 있는 구조다.
다만 코인로어는 이 집계에 거래소 지갑, 스마트계약, 프로토콜 준비금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대형 주소를 곧바로 개인 투자자 보유분이나 특정 고래의 움직임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이유다.
리치리스트는 토큰 보유 주소를 잔고 순으로 나열한 목록이다. 온체인 주소 기준 집계이기 때문에 실제 소유 주체, 거래소 보관 물량, 소각 또는 계약 주소를 별도로 구분해 봐야 한다.
상위 1% 기준을 과거 최고가와 단순 비교한 산술값도 제시됐다. 시바이누의 과거 최고가 0.00008845달러를 3억8000만SHIB에 대입하면 평가액은 3만3611달러(약 4645만원)다.
같은 방식으로 27억SHIB는 23만8815달러(약 3억3000만원), 183억SHIB는 162만달러(약 22억3884만원)로 계산된다. 이 계산은 과거 가격을 현재 보유량에 대입한 값일 뿐 가격 회복이나 수익을 뜻하지 않는다.
시바이누처럼 단위 수량이 큰 밈코인은 보유 개수만으로 투자 규모를 판단하기 어렵다. 지갑 분포, 상위 주소 성격, 거래소·소각 주소 포함 여부를 함께 봐야 실제 집중도를 가늠할 수 있다.
앞서 본지도 시바이누 상위 주소 집계에는 거래소·소각·스마트계약 지갑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리치리스트 역시 보유 집중도 수치를 가격 방향보다 온체인 분포를 읽는 지표로 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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