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CZ 고래’로 불리는 대형 온체인 거래자의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롱 포지션 미실현 이익이 700만 달러(약 96억원)를 넘어섰다.
PANews는 하이퍼봇(Hyperbot) 데이터를 토대로 이 거래자가 BTC 20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과 ETH 15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투자수익률은 476%로 제시됐다.
현재 BTC 롱 포지션 규모는 31.31624 BTC, ETH 롱 포지션 규모는 8092.4521 ETH다. 이번 수치는 포지션을 청산해 확정한 이익이 아니라 현재 가격 기준의 미실현 손익이다.
롱 포지션은 기초자산 가격이 오를 때 이익이 나는 파생상품 거래다. 레버리지는 담보보다 큰 규모의 포지션을 잡게 해 수익률을 키울 수 있지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면 손실과 청산 위험도 함께 커진다.
이 거래자는 창펑 자오가 ASTER를 매입한 뒤 곧바로 ASTER 숏 포지션을 잡은 이력으로 시장에서 ‘반CZ 고래’로 불렸다. 이번 포지션은 당시 알려진 숏 중심 거래와 달리 BTC와 ETH 가격 상승 쪽에 놓여 있다.
오데일리(Odaily)도 하이퍼봇 데이터를 인용해 같은 주소의 BTC·ETH 롱 포지션 평가이익이 720만 달러(약 99억원)를 넘었고, 투자수익률은 491%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두 보도의 수치는 각각 700만 달러·476%와 720만 달러·491%로 차이가 있다.
대형 주소의 레버리지 포지션은 파생상품 시장 참여자들이 참고하는 온체인 지표다. 다만 대형 주소의 레버리지 거래만으로 시장 전체의 가격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이 지갑의 거래가 헤지인지 단기 방향성 거래인지는 공개 데이터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포지션이 유지되는 동안 평가손익은 BTC와 ETH 가격, 레버리지 조건에 따라 계속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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