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청(黄立成)의 주요 암호화폐 롱 포지션이 모두 평가손실 구간으로 돌아섰다. 미실현 손실 총액은 160만8000달러(약 22억1100만원)를 넘었고, 투자 수익률은 약 -35%까지 내려간 것으로 제시됐다.
PANews는 29일 온체인 데이터 모니터링을 근거로 황리청의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하이퍼리퀴드(HYPE) 롱 포지션이 모두 수익 구간에서 손실 구간으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황리청은 중화권에서 '마지다거'로 불리는 유명 트레이더다.
손실은 이더리움 포지션에 가장 크게 몰렸다. 25배 레버리지 이더리움 롱 포지션의 미실현 손실은 95만2000달러(약 13억900만원)로 집계됐다.
40배 레버리지 비트코인 롱 포지션의 미실현 손실은 약 34만5000달러(약 4억7400만원)였다. 10배 레버리지 하이퍼리퀴드 롱 포지션에서는 약 31만1000달러(약 4억2800만원)의 미실현 손실이 발생했다.
이번 수치는 특정 주소의 공개 온체인 포지션을 추적한 시장 관측치다. 포지션을 닫아 확정된 손실이 아니라, 보유 중인 포지션의 평가 손익이다.
롱 포지션은 기초자산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여는 파생상품 거래다. 가격이 진입가보다 내려가면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레버리지가 높을수록 같은 가격 변동에도 계정 손익률이 더 크게 움직인다.
이번 사례에서는 25배, 40배, 10배 레버리지가 함께 쓰였다. 기초자산 가격이 짧은 시간에 움직여도 손익률이 빠르게 바뀔 수 있는 구조다.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일부 지갑 주소와 포지션 규모, 평가 손익이 공개적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대형 개인 계정의 손익 변화가 시장 참여자 사이에서 빠르게 공유된다.
다만 공개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은 특정 시점의 포지션 상태다. 개별 트레이더의 손익 변화만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전체 시장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황리청의 거래가 주목받은 배경에는 반복적으로 관측된 고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있다. 본지는 앞서 고레버리지 포지션에서는 전체 포지션 규모와 실현 손익, 미실현 손익, 청산 위험이 함께 움직인다고 전한 바 있다.
또 다른 앞선 보도에서도 롤링 방식의 롱 포지션은 방향이 맞을 때 수익 규모가 빠르게 커질 수 있지만, 반대 방향 변동이 나오면 손실도 같은 속도로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손실 전환 역시 개별 유명 트레이더의 성과보다 레버리지 구조의 민감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특정 계정의 손익 자체보다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의 위험 구조가 더 직접적인 관찰 지점이다. 공개 포지션 정보는 시장 심리를 읽는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지만, 매수·매도 판단의 근거로 쓰기에는 한계가 있다.
현재 확인된 내용은 황리청의 세 롱 포지션이 모두 손실 구간으로 바뀌었고, 종목별 미실현 손실 규모가 제시됐다는 점이다. 포지션 청산 여부나 증거금 추가 여부, 이후 포지션 규모 변화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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