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일주일 45% 상승, ETF 거래량 3일 2억달러

| 이준한 기자

리플(XRP)이 최근 일주일 동안 45% 오르며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두드러진 반등을 보였다. 비트코인(BTC)이 8만달러(약 1억1056만원)를 회복한 뒤 알트코인 거래 관심이 확산된 흐름과 맞물렸다.

자이크립토는 28일 리플이 기사 작성 시점 1.39달러(약 1921원)에 거래됐고, 시가총액 기준 5위 암호화폐라고 전했다. 같은 기간 상위 10개 암호화폐 중 리플보다 상승률이 높았던 자산은 하이퍼리퀴드(HYPE)로 제시됐다.

이번 반등은 가격 흐름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자이크립토는 테디 푸사로(Teddy Fusaro) 비트와이즈(Bitwise) 사장이 비트와이즈 리플 ETF 거래량 증가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ETF는 8월 24일까지 3거래일 동안 2억달러(약 2764억원) 넘게 거래됐다.

8월 24일 거래대금은 8000만달러(약 1106억원)를 넘었다. 직전 두 거래일에도 각각 6000만달러(약 829억원)를 웃돌아, 세 거래일 모두 상장 이후 높은 거래량 구간에 포함됐다.

ETF 거래량은 ETF 주식이 시장에서 얼마나 활발히 사고팔렸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순유입은 신규 설정과 환매를 반영한 실제 자금 흐름이다. 거래량이 늘었다고 해서 같은 규모의 자금이 새로 들어왔다고 볼 수는 없다.

이 차이는 리플 가격 해석에도 중요하다. 가격 상승률과 ETF 거래량은 시장의 관심을 보여주지만, 수요가 장기 자금으로 이어졌는지는 순유입과 보유량 변화를 함께 봐야 판단할 수 있다.

온체인 활동도 함께 거론됐다. 자이크립토는 리플 ETF 거래 활동이 늘어난 가운데 XRP 레저 주소 활동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주소 활동 증가는 가격 상승의 단일 원인이라기보다 네트워크 이용과 시장 관심을 함께 보여주는 보조 지표에 가깝다.

본지는 앞서 리플 가격과 레저 지표 해석이 엇갈린 흐름을 전한 바 있다. 당시에도 가격과 네트워크 활동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 쟁점이었다.

이번 리플 반등은 비트코인이 8만달러 선을 넘어선 뒤 알트코인으로 관심이 번진 흐름 위에서 나타났다. 리플 가격과 ETF 거래량은 함께 늘었지만, 거래량과 순유입을 구분해 해석해야 한다는 점은 남아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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