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대형 롱 포지션을 보유한 마치 빅 브라더(Machi Big Brother) 관련 주소가 포지션 일부를 닫으며 196만 달러(약 27억원) 손실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룩온체인(Lookonchain)은 29일 오전 3시 21분 한국시간 해당 주소(0x020...5872)가 시장 하락 뒤 일부 포지션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룩온체인은 이 주소를 온체인 최대 ETH 롱 포지션 보유자로 분류했다.
해당 주소의 현재 보유 포지션은 ETH 4만1000개로 제시됐다. 평가액은 1억1만 달러(약 1375억원)다. 이 밖에 하이퍼리퀴드(HYPE) 7만5000개, 비트코인(BTC) 45개도 함께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각 평가액은 603만 달러(약 83억원), 350만 달러(약 48억원)다.
이번 거래는 단순 현물 이동보다 파생 포지션 관리에 가깝다. 롱 포지션은 가격 상승을 전제로 한 파생상품 거래다.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증거금보다 큰 포지션을 잡을 수 있지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일 때 손실과 강제 청산 위험도 커진다.
마치 빅 브라더 관련 주소의 고레버리지 ETH 거래는 온체인 분석 계정과 본지 과거 보도에서 여러 차례 다뤄졌다. 본지 과거 보도에서는 이 주소의 ETH 롱 포지션이 8월 14일 기준 2500ETH로 줄었고, 당시 청산가와 중간 가격의 차이가 22.50달러였다고 전했다. 이 규모는 7월 14일 보유했던 5264ETH 롱 포지션보다 52.51% 줄어든 수준이었다.
룩온체인은 25일에도 이 주소가 한때 계정 잔액 6만 달러 미만까지 줄었다가 이후 BTC와 ETH 롱 포지션 1억1300만 달러(약 1554억원) 규모를 다시 열었다고 밝혔다. 당시 포지션은 ETH 2만3350개, BTC 668개로 제시됐다. 본지도 앞서 마치 빅 브라더로 알려진 대형 거래자 계정이 [1억29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을 보유한 사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6246)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자료에서 확인되는 핵심은 손실 규모보다 잔여 포지션의 크기다. 일부 정리 뒤에도 해당 주소는 1억 달러를 넘는 ETH 롱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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