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업비트 데이터랩에 원화마켓 가상자산을 조건별로 걸러 보는 디지털 자산 스크리너 기능을 추가했다.
두나무는 31일 업비트 데이터랩에서 이용자가 여러 필터를 조합해 원하는 자산을 탐색할 수 있는 스크리너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 지원되는 자산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새 기능은 원화(KRW) 마켓 기준 데이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섹터와 시가총액 등 기본정보, 현재가와 52주 신고가·신저가, 거래대금 등 시세 정보를 조건으로 넣을 수 있다.
투자자 심리 지표도 필터에 포함됐다. 공포·탐욕지수 등을 함께 볼 수 있어 단순 가격 변동뿐 아니라 시장 심리 흐름까지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필터는 모두 29종이다. 기술적 분석 항목에는 종합 기술지표, 상대강도지수(RSI), 볼린저밴드가 들어갔고 변동성 조건도 적용할 수 있다.
여러 조건을 조합하면 해당 기준에 맞는 자산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조회 결과를 보며 조건을 다시 조정하는 방식으로 자산군을 좁혀 볼 수 있다.
데이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한 추천 스크리닝 10종도 마련됐다. 가격 연속 상승, 거래대금 급증, 기술적 과매도, 극단적 약세 구간, 극단적 강세 구간 등이 대표 항목이다.
스크리너는 거래소가 보유한 시장 데이터를 이용자가 직접 비교·탐색할 수 있게 만든 도구다. 특정 종목을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자가 조건을 정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구조에 가깝다.
이번 출시는 업비트 원화마켓의 거래대금과 신규 상장 자산 비중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커진 시점에 나왔다. 본지는 앞서 업비트 원화마켓 월간 거래대금이 1월 72조7000억원에서 7월 27조1000억원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거래대금과 신규 상장 자산 비중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커진 가운데, 업비트는 원화마켓 자산별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는 화면을 추가했다. 거래소가 보유한 시장 데이터를 이용자가 조건별로 확인하는 기능을 넓힌 것이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스크리너 기능은 국내 원화마켓 투자자의 시각에서 시장·기술·심리·온체인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다양한 분석 도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스크리너가 제공하는 지표는 자산 탐색과 비교를 돕는 정보다. 특정 자산의 가격 방향이나 투자 성과를 보장하는 기능은 아니며, 이용자는 업비트 데이터랩 웹사이트의 스크리너 메뉴에서 해당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