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억달러 바이낸스 유입, BTC 24.13% 상승

| 김미래 기자

바이낸스에 최근 7일 동안 123억 달러(약 16조9000억원)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BTC)은 8월 들어 24.13% 올랐고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21.75% 증가했다.

파뉴스(PANews)는 31일 온체인 애널리스트 Ai 이(Ai 姨)의 모니터링을 토대로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상 바이낸스의 7일 자금 유입이 123억 달러, 30일 유입이 156억 달러(약 21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 증가액은 4700억 달러(약 647조2000억원)로 제시됐다.

이번 수치는 거래소 지갑으로 들어온 자금 흐름과 BTC 가격 흐름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거래소 유입은 투자자 활동과 거래 준비 자금의 변화를 살피는 지표로 쓰인다.

다만 거래소 유입이 곧바로 매수세나 가격 상승을 뜻하지는 않는다. 입금 목적에는 현물 거래뿐 아니라 담보 이전, 파생상품 증거금 이동, 내부 지갑 재배치 등이 섞일 수 있다.

디파이라마의 거래소 준비금·순유입 대시보드는 중앙화거래소 지갑 자산, 클린 준비금, 24시간·7일·1개월 순유입을 추적한다. 이 데이터는 거래소 보유 지갑을 기준으로 한 온체인 관측값이며 회계 감사 기준의 총자산이나 이용자별 예치금 내역과는 구분된다.

바이낸스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와 파생상품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거래소다. 특정 거래소로 자금이 몰리면 단기 거래 환경과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실제 가격 방향은 현물 수요, 파생상품 포지션, 거시 지표에 따라 달라진다.

거래소 유동성과 BTC 가격 변동을 함께 해석하려는 시장 관측이 있으나, 이번 집계만으로 국내 원화 시장과의 직접 연결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글로벌 거래소의 온체인 유입은 해외 유동성 변화가 국내 거래 심리에 반영되는지를 살필 때 참고 지표로 거론된다.

앞서 본지는 거래소 지갑에 보관된 BTC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늘었고 증가분의 약 절반이 바이낸스에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거래소 보유량과 순유입은 모두 온체인 지갑 분류를 바탕으로 한 지표인 만큼 해석에는 한계가 따른다.

BTC의 월간 상승률 24.13%와 암호화폐 시가총액 21.75% 증가는 같은 기간 가격과 시가총액이 함께 증가한 흐름으로 제시됐다. 다만 공개 수치만으로 이번 유입이 어떤 투자자 집단에서 나왔는지, 현물 매수와 파생상품 포지션 중 어느 쪽과 더 관련이 큰지는 특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번 집계는 시장 회복 확정보다는 거래소 자금 흐름과 BTC 가격 반등이 동시에 관측된 사례로 보는 편이 맞다. 확인된 수치는 바이낸스 유입 규모와 BTC 월간 상승률이며, 이후 흐름은 추가 온체인 지표와 거래량 변화로 가늠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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