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Strategy)가 약 두 달 만에 비트코인(BTC) 매입을 재개해 보유량을 84만5050 BTC로 늘렸다. 새로 사들인 물량은 4603 BTC, 매입 금액은 3억7000만 달러(약 5095억원)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레티지 공동창업자는 31일 엑스(X)에 "스트레티지가 4603 BTC를 3억7000만 달러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평균 취득가는 1 BTC당 8만318달러(약 1억1060만원)로 제시됐다.
이번 매입으로 회사의 누적 비트코인 취득 금액은 637억3000만 달러(약 87조7600억원)가 됐다. 평균 취득가는 7만5412달러(약 1억384만원)다.
직전 공시와 비교하면 보유량은 4603 BTC 늘었다. 스트레티지는 8월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에서 8월 23일 기준 보유량을 84만447 BTC로 적었다.
당시 누적 취득 금액은 633억6000만 달러(약 87조2500억원), 평균 취득가는 7만5385달러(약 1억380만원)였다. 같은 공시에서 회사는 해당 주간 비트코인 매입과 매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은 스트레티지가 여름 동안 비트코인 추가 매입보다 달러 유동성 확보와 우선주 환매에 무게를 둔 뒤 나온 움직임이다. 본지는 앞서 [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달러 준비금을 보강한 흐름](https://www.tokenpost.kr/news/market/385924)을 전한 바 있다.
세일러는 같은 게시물에서 달러 현금이 2900만 달러(약 399억원) 증가했고, STRC 1억5200만 달러(약 2093억원)어치를 환매했다고 밝혔다. 8월 30일 기준 달러 자산은 67억1000만 달러(약 9조2400억원), 순레버리지는 0.0%라고 설명했다.
STRC는 스트레티지가 발행한 변동금리 영구우선주다. 회사는 보통주와 우선주, 현금, 비트코인 보유분을 함께 활용하는 자본 구조를 운용하고 있다.
스트레티지는 8월 24일 8-K에서 달러 유동성을 USD 리저브와 USD 캐시로 나눠 설명했다. USD 리저브는 우선주 배당과 부채 이자 지급을 지원하는 자금이고, USD 캐시는 비트코인 취득과 주식·우선주 환매 등 일반적인 비트코인 트레저리 목적에 쓸 수 있는 별도 유동성이다.
이 구분은 회사가 단순히 비트코인 보유량만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본관리 수단을 병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지는 앞서 [회사가 주당 BTC와 자본 구조를 핵심 지표로 앞세운 흐름](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2492)을 보도했다.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는 이번 매입이 세일러가 전날 엑스에 비트코인 매입 차트를 올리며 "돌아왔다"는 취지의 글을 남긴 뒤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보도에 담긴 STRC 가격 회복과 비트코인 평가액 관련 설명은 회사 공시 수치와 구분해 봐야 한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매입 재개는 시장에서 주목받는 변수지만, 이번 공시는 스트레티지의 보유량과 달러 유동성, 우선주 환매 현황을 함께 제시했다. 스트레티지는 나스닥 상장사이기도 해 비트코인 가격, 회사 증권 가격, 달러 유동성 정책이 함께 맞물리는 구조다.
한국 투자자에게도 확인할 지점은 단순한 매입 재개 여부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가 우선주 환매와 달러 자산 확보를 병행하는 만큼, 비트코인 보유량 변화와 자금 조달·상환 구조를 함께 봐야 한다.
스트레티지가 공개한 최신 기준일은 8월 30일이다. 이 기준으로 회사는 84만5050 BTC와 67억1000만 달러의 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순레버리지는 0.0%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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