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 고래 포지션에서 숏 비중이 롱 비중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래 포지션은 76억5200만 달러(약 10조3245억원), 롱·숏 포지션 비율은 0.91로 집계됐다.
5일 오전 11시3분 한국시간 기준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 고래 포지션은 롱 36억5600만 달러(약 4조9319억원), 숏 39억9600만 달러(약 5조3906억원)였다. 비중은 롱 47.78%, 숏 52.22%로 숏이 4.44%포인트 많았다.
손익 구조는 방향별로 엇갈렸다. 롱 포지션의 미실현 손익은 3억9600만 달러(약 5342억원) 이익이었고, 숏 포지션의 미실현 손익은 4억4800만 달러(약 6044억원) 손실이었다. 숏 포지션 규모는 더 컸지만 손익 기준으로는 숏 쪽 부담이 더 크게 나타난 셈이다.
개별 지갑 기준으로도 대형 포지션이 확인됐다. 고래 주소 0x5b5d..60은 이더리움(ETH)을 2220.62달러(약 300만원)에 5배 전액 증거금 방식으로 숏 포지션을 보유했다. 현재 미실현 손익은 1866만5500달러(약 252억원) 손실로 제시됐다.
코인글래스 공식 문서는 하이퍼리퀴드 고래 포지션 데이터를 명목가치 100만 달러를 넘는 포지션 기준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이 수치는 전체 이용자 포지션이 아니라 대형 지갑의 파생 포지션을 따로 본 지표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가 이뤄지는 플랫폼이다. 앞선 집계에서도 하이퍼리퀴드 고래 포지션은 숏 비중이 롱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래 포지션은 대형 자금의 방향성을 보는 보조 지표로 쓰이지만, 특정 시점의 롱·숏 비율만으로 전체 시장 방향이나 가격 변화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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