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선행 바닥 가능성…킬라, SOL·HYPE 베팅 공개

| 김미래 기자

크립토 트레이더 킬라(Killa)가 알트코인이 비트코인(BTC)보다 먼저 바닥을 다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솔라나(SOL)·하이퍼리퀴드(HYPE)·아스터(ASTER) 포지션을 공개했다.

킬라는 8일 자신의 게시물에서 대다수 알트코인을 좋아하지 않으며 99.9%가 결국 가치가 0에 수렴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돈을 벌 기회가 있는 한 선별적으로 참여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고 블록비츠(BlockBeats)가 전했다.

그는 알트코인 투자의 최적기가 대체로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지고 완만하게 오르기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전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에서 7만4000달러까지 오르는 동안 다수의 알트코인이 300%에서 500%까지 상승한 반면, 이후 비트코인이 시장을 뚜렷하게 앞서고 지배율이 다시 오르자 알트코인들은 큰 폭의 하락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지배율은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킨다. 통상 이 비중이 오르면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몰리면서 알트코인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반대로 지배율이 낮아지면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옮겨가는 이른바 '알트코인 시즌'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킬라는 자신의 판단이 맞다면 비트코인이 현재 단계적 바닥을 형성한 상태이며, 다수의 알트코인 역시 저점에서 이미 바닥을 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강세장이 시작되기 전에 우량 종목을 선점하면 수익 기회가 클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알트코인은 이미 선행적으로 바닥을 찍었을 수 있다. 진짜 장세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지금이 선별적으로 포지션을 잡을 시점"이라고 말했다.

킬라는 앞서 76달러(약 10만2000원)에 솔라나를 매수했으며 현재 이 포지션은 진입가 대비 약 50% 올랐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했던 하이퍼리퀴드 현물·롱 포지션의 진입가는 51.55달러(약 6만9000원)로, 이후 약 70% 상승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아스터 스윙 롱 포지션도 공유하면서 최소 50%에서 100%까지 오를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서로 다른 알트코인이 순차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며, 기존에 공개한 솔라나·아스터·하이퍼리퀴드 포지션을 유지하는 동시에 추가로 담을 종목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비츠는 AI 해설을 인용해 킬라의 판단이 사실상 비트코인 지배율이 단계적으로 정점을 찍었다는 데 베팅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가 공개한 솔라나·하이퍼리퀴드 포지션은 앞선 강세장에서 이미 강세를 보였던 종목인 반면, 최근 새로 내놓은 아스터 포지션이 50~100% 수익을 실현하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 바닥 이후 알트코인 선행 바닥'이라는 논리를 뒷받침할 근거가 약해진다고 지적했다.

킬라의 시장 판단은 올해 들어 여러 차례 바뀌었다. 4월에는 비트코인 저점을 4만2680달러(약 5749만원)로 예측하며 약세에 무게를 뒀고, 6월에는 매수 쪽으로 돌아섰다. 7월에는 골든크로스 신호를 제시했고, 이후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 선을 넘어서자 단기 되돌림 여부를 가늠할 조건을 제시했으며, 최근에는 8만~8만3000달러 구간을 넘어서야 바닥 형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기준을 다시 내놓았다.

같은 매체는 이런 이력을 근거로 트레이더 특유의 발언과 실제 포지션 관리 사이에 전략적 모호함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을 낙관적으로 말하면서도 실제 포지션 조정은 별도로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킬라는 자신이 공개한 솔라나·아스터·하이퍼리퀴드 세 종목 포지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가 매수 대상을 계속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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