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조정 과정에서 6개월 이상 보유된 물량이 늘어나며 장기보유자 공급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단기 매도에 나서지 않는 물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을 제한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다크포스트(Darkfost)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장기보유자 공급 비중이 이번 조정에서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PANews 원문이 전했다.
조정 기간 비트코인을 매수한 뒤 6개월 넘게 보유하는 거래자가 늘어난 결과라는 설명이다. 장기보유자 물량은 단기 가격 변동에 즉각 대응하는 거래자의 물량보다 시장에서 바로 거래될 가능성이 낮다.
다크포스트는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신호이며, 천천히 축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보유 물량이 서서히 쌓이는 과정이라는 의미다.
장기보유자 공급 비중은 비트코인을 일정 기간 이동하지 않고 보유한 물량이 전체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이번 분석에서 장기보유 기준은 6개월 이상 보유한 물량으로 제시됐다.
가격이 흔들리는 조정 국면에서는 일부 거래자가 매도 대신 매수와 보유를 선택하면서 단기 유통 물량이 장기보유 물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경우 시장에서 즉시 거래 가능한 비트코인 물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장기보유자 공급 비중 상승만으로 가격 바닥을 확정할 수는 없다. 해당 지표는 최근 매수세 자체보다 과거 매수 물량이 얼마나 오래 보유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성격이 강하다.
장기보유자 물량이 계속 늘어날지는 거래자들의 보유 지속 여부와 추가 조정 과정에서의 매도 움직임에 달려 있다. 따라서 향후에는 장기보유자 비중과 함께 실제 매도량, 현물 수요, 파생상품 포지션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분석은 비트코인 가격 자체보다 온체인 공급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확인된 내용만으로는 장기보유자 공급 비중 상승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 판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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