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파(Kaspa·KAS)가 8일 12% 상승해 0.034달러까지 올랐다. 비교적 움직임이 제한된 암호화폐 시장에서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추가 상승 여부는 기술적 저항선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상승 배경으로 제시됐다. 다만 이번 움직임이 시장 전반의 순환매로 확대됐는지는 아직 확인할 지표가 더 필요하다.
코인마켓캡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9월 들어 43까지 올랐다. 이 지수는 상위 100개 알트코인의 최근 90일 성과를 비트코인과 비교해 산출하며, 75 이상이면 일반적으로 알트코인 시즌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현재 지수 수준은 알트코인 강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광범위한 알트코인 우위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광범위한 시장 강세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 바 있다.
카스파의 다음 저항 구간은 0.0357~0.0385달러로 제시됐다. 0.0376달러 부근에는 이전 고점과 추세선 저항이 겹쳐 있어 0.0357달러 회복 여부가 첫 번째 확인 지점으로 꼽힌다.
0.0357달러를 지속적으로 웃돌면 0.0376달러와 0.0385달러를 차례로 시험할 수 있다. 반대로 저항선에서 다시 밀리면 상승 시도가 기존 깃발형 구간 안에 제한될 수 있다.
거래 참여도 늘었다. 산티먼트는 카스파의 24시간 거래량이 363% 증가한 5202만달러(약 700억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거래량 증가는 가격 움직임에 참여한 시장 참가자가 늘었다는 뜻이지만, 매수세의 방향이나 상승 지속성을 자체적으로 보장하지는 않는다. 거래량 증가가 가격 저항선 돌파로 이어지는지가 추가 확인 대상이다.
미국 8월 CPI 발표도 시장 일정에 포함됐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CPI를 11일 오전 8시30분(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11일 오후 9시30분에 발표할 예정이다.
AMBCrypto는 예상보다 높은 CPI가 위험자산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낮은 CPI는 카스파가 저항선에 도전할 여지를 넓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발표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로, 특정 방향을 확정한 전망은 아니다.
카스파의 이번 상승은 개별 재료보다 알트코인 순환매와 거래량 증가가 함께 나타난 사례로 정리된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43에 머물고 주요 저항선 돌파도 확인되지 않은 만큼, 시장 전반의 순환매 여부는 11일 CPI 발표 이후 가격 흐름과 지수 변화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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