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Strategy·MSTR)의 시가총액이 블록(Block·XYZ)을 넘어 미국 상장사 217위로 집계됐다. 비트코인(BTC)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해 온 기업이 결제·금융 서비스 기업보다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한 사례다.
BitcoinTreasuries.NET은 11일 스트레티지의 시가총액을 548억달러(약 73조7000억원)로 표시했다.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자산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블록의 시가총액은 497억2000만달러(약 66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블록은 잭 도시가 이끄는 결제·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비트코인을 사업과 재무전략에 활용해 온 미국 상장사다.
이번 집계에서 스트레티지의 시가총액은 블록보다 50억8000만달러(약 6조8300억원) 많았다. 시가총액은 주가와 발행주식 수를 반영한 시장가치로, 거래일과 집계 시점에 따라 변동한다.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5050개로 표시됐다. 블록의 보유량은 9117개로 집계돼 두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규모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해 온 대표적인 상장사로 분류된다. 비트코인 관련 상장사 주식은 주식시장 요인과 비트코인 가격 변동을 함께 반영한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비트코인 보유와는 다른 방식으로 시장에 노출된다.
블록은 결제와 금융 서비스가 중심인 기업이다.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업가치는 보유 자산뿐 아니라 결제 서비스와 금융 사업에 대한 시장 평가도 함께 반영한다.
이번 순위 변화가 두 기업의 사업 경쟁 구도 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확인된 내용은 특정 시점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스트레티지가 블록을 넘어 미국 상장사 217위로 집계됐다는 사실이다.
비트코인 재무전략을 채택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비트코인 가격뿐 아니라 자금 조달 조건, 주식 발행, 우선주와 부채 구조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보유 비트코인 수량만으로 두 기업의 시장가치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BitcoinTreasuries.NET의 시가총액과 상장사 순위는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17위라는 순위는 해당 집계 시점의 수치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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