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2550달러 저항선을 주간 종가 기준으로 넘으면 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조건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는 확정된 가격 예측이 아니라 특정 차트 조건을 전제로 한 기술적 분석이다.
알리 차트(Ali Charts)는 9월 13일 X 게시물에서 이더리움 12시간 차트에 삼각형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며 2550달러 돌파 시 3000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다. 앞선 삼각형 돌파 뒤 3일 동안 31% 오른 사례도 근거로 들었다.
핵심 조건은 장중 고점이 아니라 주간 종가다. 이더리움이 2550달러 위에서 주간 종가를 형성해야 해당 목표가 기술적으로 성립하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3000달러 시나리오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남는다.
하락 시 기준선도 제시됐다. 이더리움이 249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2400달러가 다음 지지선으로 거론됐다.
이더리움은 9월 13일 약 2506~2507달러에서 거래됐다. 9월 11일에는 장중 2600달러 부근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며 2500달러 안팎으로 돌아왔다.
기술 지표는 한 방향을 가리키지 않았다. MACD 히스토그램은 -2.76으로 단기 상승 탄력이 약해졌음을 나타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51.77로 중립선 위에 머물렀다.
코인게이프는 해당 수치와 가격대를 바탕으로 이더리움의 단기 흐름을 설명했다. 기술적 지표상 상승 여지가 남아 있지만, 저항선 돌파가 확인돼야 목표가 논의가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현물 이더리움 ETF 자금 유입도 상승 논거로 언급됐다. SoSoValue 집계에서는 9월 11일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 2억1641만달러(약 2906억원)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ETF별 세부 유입액은 집계 자료마다 차이가 있어 전체 순유입 규모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하루 순유입 수치만으로 자금 흐름의 지속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예정돼 있다. 회의는 미국 현지시간 9월 15~16일 열리며 기자회견도 진행될 예정이다.
코인게이프는 9월 13일 분석 기사에서 금리 결정과 향후 정책 신호가 가상자산을 포함한 위험자산 기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지만, 실제 정책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FOMC 결과는 2550달러 돌파 여부와 함께 시장이 확인할 변수다.
미 상원에서는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의 본회의 절차 진행을 위한 클로저 동의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상원 일정상 해당 절차는 한국시간 9월 16일 오전 3시15분에 성숙하며, 이는 법안 최종 통과가 아니라 다음 절차로 넘어갈지를 판단하는 단계다.
삼각형 패턴은 가격 변동폭이 좁아지는 구간에서 상·하단 이탈 방향을 살피는 기술적 형태다. 다만 패턴이 형성됐다는 사실만으로 돌파 방향이나 목표 가격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이더리움이 2500달러를 재시험하고 2550달러 저항 돌파 여부가 관찰됐던 흐름에서도 장중 가격보다 종가 안착과 ETF 자금 유입의 반복 여부가 주요 확인 지점으로 제시됐다. 이번 분석 역시 2550달러 주간 종가 형성을 핵심 조건으로 둔다.
결국 이더리움 3000달러 시나리오는 2550달러 주간 종가 돌파, ETF 자금 흐름, FOMC와 클래리티 법안 일정이 함께 맞물릴 때 유효한 조건부 분석이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FOMC 회의와 클래리티 법안 절차를 거치며 해당 조건의 충족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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