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8400만달러 토큰화 주식, 솔라나 102.50달러 저항

| 이도현 기자

솔라나(SOL) 기반 토큰화 주식 공급량이 6억8400만달러(약 9192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OL은 102.50달러 저항선을 다시 시험했지만 해당 가격대에 안착하지는 못했다.

솔라나컴퍼스는 솔라나의 토큰화 주식 공급량이 9월 11일 6억8400만달러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3주 전보다 47% 늘어난 수치로, 솔라나 공식 계정의 발표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토큰화 주식은 주식이나 ETF의 경제적 권리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표현한 상품이다. 상품에 따라 실제 기초자산을 보관하거나 기초자산의 경제적 성과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솔라나 생태계에서는 xStocks, 온도파이낸스(ONDO), Backpack Securities, Sunrise, Superstate, Securitize 등이 관련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솔라나재단은 8월 생태계 자료에서 xStocks가 700개가 넘는 토큰화 주식·ETF와 5억달러(약 6715억원) 이상의 운용자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당시 솔라나의 토큰화 주식 공급량은 4억6500만달러(약 6245억원)였다. 이후 약 3주 동안 공급량이 2억달러(약 2686억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온도파이낸스는 올해 1월 솔라나에서 200개가 넘는 미국 주식과 ETF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온도파이낸스 상품은 해당 주식이나 ETF로 1대1 담보되며, 미국에 등록된 수탁 브로커가 기초자산을 보관하는 구조다.

솔라나 공식 발표는 온도파이낸스 상품이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과 배당 등 경제적 성과를 추종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환 조건과 이용 가능 지역은 상품별로 다르다.

거래량 비교도 주목받았다. AMBCrypto는 솔라나의 토큰화 주식 거래량이 2억달러(약 2686억원)를 넘어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의 토큰화 주식 거래량을 합친 수준보다 1억달러(약 1343억원) 이상 많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비교 대상은 전체 주식시장이 아니라 토큰화 주식에 한정됐다.

솔라나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반면 전통 거래소는 정규 거래시간에 운영된다. 토큰화 주식 거래량은 집계 기준과 상품 범위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앞선 보도에서도 지적됐다.

레이디움이 관련 거래의 약 70%를 차지했다는 수치는 SNS 게시물에서 확산됐다. 해당 수치는 독립적인 원자료로 재확인되지 않아 시장 전체의 확정 점유율로 단정하기 어렵다.

전통 금융 인프라의 참여도 이어졌다. 나스닥은 9월 10일 크라켄의 모회사 페이워드에 1억달러(약 1343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양사는 토큰화 주식 인프라와 나스닥 에쿼티 토큰 설계를 함께 추진한다.

나스닥은 관련 토큰 출시 목표 시점을 2027년 2분기로 제시했다. 규제와 시장 환경, 경쟁 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명시해 출시와 시장 확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인베스팅닷컴 기록상 9월 14일 SOL 가격은 101.550달러였다. SOL은 9월 12일 장중 102.565달러까지 올랐지만 102.50달러 위에서 거래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AMBCrypto는 102.50달러를 주요 저항선으로, 97.50달러를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102.50달러를 지속적으로 넘을 경우 107.50달러와 110.68달러가 다음 가격대로 거론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지만, 실제 돌파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토큰화 주식의 공급량과 상품 수 증가는 솔라나에서 실물자산 활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공급량 증가만으로 지속적인 거래 수요나 SOL 가격 상승을 판단하기는 어렵고, 상품별 유동성·상환 구조·수탁 방식·이용 지역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앞선 본지 보도에서도 같은 토큰화 주식이라는 이름을 쓰더라도 투자자가 갖는 권리는 상품별로 확인해야 한다고 짚었다. 나스닥의 토큰 출시 목표 시점은 2027년 2분기로 제시돼 관련 인프라 구축과 상품 출시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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