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타이즈 토큰화 주식 시가총액이 9월 28일 고점에서 10월 25일까지 5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클 주식 연계 토큰의 합산 시가총액은 약 20% 늘어 두 회사의 순위가 바뀌었다.
토큰터미널 집계에 따르면 시큐리타이즈 토큰화 주식 시가총액은 4억3040만달러(약 5700억원)에서 2억860만달러(약 2762억원)로 줄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서클 연계 토큰의 합산 시가총액은 3억8360만달러(약 5079억원), 전체 토큰화 주식 시장 규모는 33억달러(약 4조3692억원)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 수치에는 ETF가 포함되지 않았다.
두 수치는 집계 단위가 다르다. 시큐리타이즈 수치는 회사 주식을 나타내는 단일 토큰의 시가총액이고, 서클 수치는 여러 발행사가 만든 서클 주식 연계 토큰을 합한 값이다. 따라서 합산 기준으로는 서클이 앞서지만, 개별 토큰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상품은 시큐리타이즈 토큰이다.
서클 연계 상품 중에서는 바이낸스가 BNB 체인에서 발행한 CRCLb가 1억5410만달러(약 2040억원)로 가장 컸다. 토큰화 주식 시장에서 합산 규모와 개별 상품 순위가 서로 다르게 나타난 셈이다.
시큐리타이즈는 7월 2일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과 함께 자사 보통주를 블록체인에 올렸다. 회사의 토큰화 주식은 거래소에 상장된 같은 보통주를 나타낸다. 자산운용사의 증권 발행을 블록체인에서 지원해 온 회사가 자체 주식에도 토큰화 방식을 적용했다.
회사는 10월 8일 솔라나(SOL)에서 미국 주식의 온체인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대상에는 시큐리타이즈가 직접 토큰화한 자사 주식뿐 아니라 다른 미국 상장사 주식 연계 상품도 포함된다. 이용 자격과 관할 지역에는 제한이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토큰터미널 집계를 인용해 시큐리타이즈 토큰 시가총액 하락이 상장 주식 매도세와 같은 기간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시큐리타이즈 주식은 10월 23일(현지시간) 2.1% 내린 7.80달러(약 1만327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상장 주식 시가총액은 12억7000만달러(약 1조6815억원)로, 온체인 토큰화 주식 시가총액과는 별개다.
시큐리타이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했다. 이번 집계는 이후 토큰화 주식 시장에서 시큐리타이즈 단일 토큰과 서클 연계 상품의 합산 시가총액 순위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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