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8만달러 아래에 머무는 동안 리플(XRP)은 하루 새 2% 가까이 올라 1.30달러에 닿았다. 주요 가상자산이 대체로 내린 장에서 두 자산의 움직임이 갈렸다.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는 27일 시장 점검 기사에서 비트코인이 약 7만95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리플이 1.30달러 저항선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두 가격은 기사 작성 당시의 관측값이다.
비트코인의 하락은 며칠에 걸쳐 진행됐다. 일주일이 채 안 된 시점에 8만5000달러에서 밀린 비트코인은 곧바로 8만3000달러까지 내려섰고, 이어 8만1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주말에는 5주 만의 최저 수준인 7만9100달러까지 밀렸다.
반등 시도는 8만1000달러에서 막혔다. 비트코인은 일요일에 두 차례 더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월요일에도 이 선을 되찾지 못한 채 하루 남짓 7만9500달러 부근에 머물렀다.
코인마켓캡(CMC)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6000억달러(약 2120조원)로 줄었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아래로 내려왔다.
리플은 달랐다. 하루 상승률은 2%에 가까웠고, 가격은 1.30달러 저항선에 닿았다. 저항선은 가격 상승이 막힐 수 있는 구간을 뜻한다. 그 가격에 도달한 것만으로 저항선을 넘어섰다고 볼 수는 없다.
리플은 같은 시기 국가신탁은행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이 소식이 리플 토큰의 상대적 강세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승인 발표가 가격을 움직였는지는 시세만으로 가릴 수 없다.
다른 주요 자산은 대체로 내렸다. 이더리움(ETH)은 2300달러 쪽으로 내려왔고, 솔라나(SOL)는 100달러 아래, 트론(TRX)은 0.33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0.4% 줄어 코인마켓캡 기준 2조6700억달러(약 3538조원)가 됐다.
오른 자산도 있었다. 지캐시(ZEC)는 3% 넘게 올라 1250달러에 근접했고, 모네로(XMR)는 2%가량 올라 600달러에 가까워졌다. 하이퍼리퀴드(HYPE)도 비슷한 상승률로 7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BCH) 역시 상승 자산에 포함됐다.
퀀트(QNT)는 7% 넘게 올라 200달러선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BTW와 RAIN은 각각 12% 넘게 떨어져 BTW는 1.40달러, RAIN은 0.072달러가 됐다.
크립토포테이토는 같은 기사에서 올해 마지막에서 두 번째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나는 28일 이후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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