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당시 세계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약 2900억달러(약 385조원) 가운데 66%를 신흥국 개인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보유 비중으로, 실제 결제 이용률이나 국가별 채택률과는 다른 지표다.
골드만삭스 글로벌 인스티튜트(Goldman Sachs Global Institute)는 2026년 2월 4일 자료에서 이 같은 추정치를 제시했다. 통화 불안과 달러 계좌 접근 제한, 취약한 결제망을 신흥국의 수요 배경으로 들었다.
마야 캐들(Maya Caddle) 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 결제 부문 책임자는 28일 공개된 더스트리트(TheStreet) 인터뷰에서 기업의 해외 지급 부담과 소비자의 달러 접근 수요를 스테이블코인 활용 배경으로 설명했다.
캐들은 “미국 은행이 금요일 오후 5시쯤 문을 닫으니 주말을 위해 1억달러(약 1327억원) 포지션을 미리 채워 넣어야 하는 셈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실제 거래액이 아니라 은행 영업시간에 따른 선입금 부담을 설명하기 위한 가정이다.
캐들은 스테이블코인이 기업의 유휴 자금과 환율 위험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달러 접근 통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신흥국이 다른 지역보다 먼저 받아들였다는 설명도 그의 견해로, 채택 순위를 측정한 결과는 아니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국가 간 스테이블코인 전송액이 2025년 6월까지 12개월간 1242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026년 6월까지 12개월간 2203억달러(약 293조원)로 77.5% 늘었다고 집계했다. 평균 전송 규모는 약 3000달러(약 398만원)였다.
이 집계에는 송신국과 수신국을 모두 식별할 수 있는 전송만 포함됐다. 국가 간 전송액은 온체인 이동 규모를 나타내며, 개별 전송의 목적을 확인한 결제 통계는 아니다.
비자($V)는 2026년 10월 15일 비자 다이렉트의 스테이블코인 선입금 기능을 시험 단계에서 상업 운영 단계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초기 제공사는 인요 글로벌(Inyo Global)이며, 대상은 적격 고객과 파트너다.
웨스턴유니온($WU)은 2026년 5월 4일 솔라나(SOL) 기반 달러 결제 스테이블코인 USDPT 출시를 발표했다. 발행사는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Anchorage Digital Bank)다. 본지도 앞서 머니그램이 솔라나 검증인으로 참여하고 현금 입출금망을 확장한 사례를 전했다.
골드만삭스 자료는 스테이블코인 거래 가운데 약 88%가 다른 가상자산으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용도라고 분석했다. 소매 결제는 별도의 ‘용도’ 기준으로 약 0.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두 비율은 분모가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부 집계에서 2025년 스테이블코인 전체 거래량이 30조달러(약 4경274조원)를 넘었다고 소개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추산한 같은 해 ‘결제 관련’ 스테이블코인 흐름은 3900억달러(약 524조원)였지만, 집계 기준이 달라 두 수치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IMF는 전체 거래량에 가상자산 생태계 내부 거래와 자동화된 차익거래가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거래 총액만으로 상품·서비스 결제 규모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IMF는 스테이블코인 확산으로 외화 자금이 국내 은행에서 해외 준비자산으로 이동하면 국내 신용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본 이동 관리 조치를 우회해 자본 유출과 환율·금융 안정 위험이 커질 가능성도 제시했다.
BIS 워킹페이퍼는 130개 이상 경제권의 자료를 분석해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환율 전가율과 국가·은행 위기 등 거시금융 요인과 연관된다고 밝혔다. 자본 이동 제한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분석도 담겼으며, 이는 논문 저자들의 견해로 BIS 회원 중앙은행의 공식 입장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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