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10월 말 한 달간 3.5% 하락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26~27일 이틀 동안 2억8630만달러(약 3799억원)가 순유입됐다.
블록미디어(Block Media)는 코인마켓캡과 트레이딩뷰 시세를 비교해 28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8만642달러(약 1억701만원) 안팎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ETH)은 12.4%, 리플(XRP)은 11.8%, 솔라나(SOL)는 14.5% 하락했다. 비트코인도 내렸지만 비교 대상 네 자산 가운데 낙폭은 가장 작았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의 미국 거래일 집계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는 26일 1억1030만달러(약 1464억원), 27일 1억7600만달러(약 2336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틀 합계는 2억8630만달러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파사이드 집계에서 26일 8860만달러(약 1176억원), 27일 6020만달러(약 799억원)가 순유출돼 이틀 합계는 1억4880만달러(약 1975억원)였다.
ETF 수치는 미국 현물 ETF의 자금 흐름으로, 가상자산 현물시장 전체의 자금 이동을 뜻하지 않는다. 가격 비교는 한 달, ETF 집계는 이틀을 대상으로 해 ETF 유입이 비트코인의 상대적으로 작은 낙폭을 만들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
본지도 앞서 ETF 자금 흐름만으로 다음 가격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전한 바 있다.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은 22일 연구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약세장이 6월 끝났고 이후 매집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갤럭시디지털은 근거로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 감소와 투기성 자금의 시장 이탈을 들었다. 비트코인이 50주 이동평균선을 44주간 밑돈 뒤 9월 회복했고, 10월 18일까지 5주 연속 주간 종가가 이 선 위에 있었다는 점도 제시했다.
갤럭시디지털은 같은 22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당시 50주 이동평균선인 7만6540달러(약 1억157만원) 아래에서 한 주 거래를 마치고 한 달 안에 회복하지 못하면 강세 판단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갤럭시디지털의 분석 기준이다.
힐버트 그룹(Hilbert Group)은 26일 시장 분석에서 비트코인이 7만8500~7만9500달러(약 1억417만~1억550만원) 구간의 추세선 지지에 놓였다고 봤다.
힐버트 그룹은 같은 분석에서 7만5500달러(약 1억19만원)를 여름 저점 이후 형성된 가격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제시했다.
두 기관이 제시한 가격대는 분석 방법과 보고서 작성 시점이 서로 달라 같은 기준으로 직접 비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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