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을 믿고 가상자산 거래에서 레버리지와 포지션 규모를 키우는 행위는 손실을 키울 수 있다고 스마트X 창업자가 경고했다. 분석이 정교해 보여도 투자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데이비드(David) 스마트X(SmartX) 창업자는 29일 PA뉴스(PANews)와 인터뷰에서 “AI가 거래 시장을 정보 검색 중심에서 개인 맞춤형 추천 중심으로 변화시키겠지만, 투자 결정의 최종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다”고 말했다. AI가 거래 정보를 고르는 방식은 바꿀 수 있어도 투자 책임까지 대신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그는 AI가 투자자의 자금 규모와 위험 선호도, 거래 습관을 분석해 적합한 자산과 전략 정보를 추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투자자의 판단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봤다.
데이비드는 AI 분석을 접한 투자자가 자신의 시장 이해도를 과대평가하는 상황을 경계했다. 레버리지는 자기자본보다 큰 거래 포지션을 취하는 방식으로, 그는 AI를 믿고 레버리지나 거래 비중을 높이면 감당하기 어려운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 자금의 약 80%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하이퍼리퀴드(HYPE), 유니스왑(UNI) 등에 배분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약 20%는 규모가 작은 가상자산에 둔다고 했다. 이 비중은 데이비드 자신의 거래 구성이다.
데이비드는 주요 디지털자산 포지션 규모가 약 1000만달러(약 134억원)에 가깝고, 최근 약 200만달러(약 26억8000만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자신이 감수하는 시장 변동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금액은 본인이 밝힌 수치다.
그는 단기 매매보다 중장기 가격 변동을 활용하는 전략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원금을 지키고 투자 비중을 관리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거래 전에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손실 범위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투자자의 거래를 따라 하는 카피트레이딩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는 화면만으로는 실제 거래 성과를 판단하기 어렵고, 모의계좌나 소액 거래 결과가 높은 수익률 사례처럼 제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카피트레이딩을 하기 전에 실제 거래 기록과 보유 기간, 위험 선호도, 거래 논리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거래를 따라 하는 사람과 원래 거래자의 투자 기간이나 위험 감수 수준이 다르면 같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규모가 작은 가상자산은 유동성이 얕아 적은 자금에도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데이비드는 지적했다. 레버리지 위험을 배율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실제 포지션 규모와 증거금 비율, 계좌 전체 자산을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에서도 가격이 75% 하락하는 상황을 견딜 수 있는지 먼저 따져야 한다는 개인 기준을 제시했다.
<Copyright ⓒ TokenPost, unauthorized reproduction and redistribution prohibited>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