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 선물 거래 134억9000만달러…24시간 15.73% 상승

| 강이안 기자

하이퍼리퀴드(HYPE)는 30일 24시간 기준 15.73% 오른 91.718달러(약 12만2471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선물 거래량은 134억9000만달러(약 18조162억원)에 달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는 30일 오후 7시대(한국시간) HYPE의 24시간 현물 거래량을 10억달러(약 1조3353억원), 미결제약정을 40억4000만달러(약 5조3946억원)로 표시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정리되지 않은 선물 계약의 규모다.

일부 보도에서 제시한 ‘거래량 680% 증가’는 비교 기간과 집계 거래소 범위가 공개되지 않아 같은 조건으로 재현하기 어렵다. 이날 선물 거래량은 HYPE 선물시장 수치로, 플랫폼 전체 거래액이나 현물 거래액과는 구분된다.

본지는 앞서 하이퍼리퀴드가 96달러까지 오른 사실을 전했다. 이번 집계 가격은 당시 기록보다 낮다.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ICE)와 Trade.xyz는 29일 하이퍼리퀴드 기반 무기한선물 시장을 미국에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ICE는 규제 시장의 단독 운영자를 맡고 별도 시장과 청산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며, Trade.xyz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무기한선물은 만기일이 없는 파생상품이다. ICE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ICE 발표문은 하이퍼리퀴드를 거래 기반 기술 제공자로, Trade.xyz를 거래 상품 설계자로 설명했다.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의 HIP-3는 외부 배포자가 자체 무기한선물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한 체계다. 공식 문서는 메인넷 배포자에게 HYPE 50만개 스테이킹을 요구한다.

하이퍼리퀴드 수수료 문서에 따르면 거래 수수료는 HLP와 지원기금, 시장 배포자 등에 배분된다. 지원기금이 보유한 HYPE는 소각되며, 배포자의 수수료 몫은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ICE와 Trade.xyz는 새 시장의 수수료 배분이나 HYPE 매입·소각 방식을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 거래량을 새 시장에서 발생할 HYPE 수요로 연결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미결제약정 40억4000만달러는 남아 있는 계약 규모를 나타낸다. 이 수치만으로 매수와 매도 중 어느 쪽 포지션이 우세한지는 판단할 수 없다.

하이퍼리퀴드 공식 문서는 계정 자산이 유지증거금 아래로 내려가면 포지션을 청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미결제약정 규모만으로 청산 가능성이 높은 방향을 가리킬 수는 없다.

제프리 스프레처(Jeffrey C. Sprecher)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 회장 겸 CEO는 공식 발표에서 새 무기한선물 시장이 기존 선물시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ICE의 사업 구상에 관한 발언이다.

미국 무기한계약의 규제 틀 논의는 하이퍼리퀴드 정책센터가 공통 규제 틀을 요구한 의견서에서도 다뤄졌다. ICE와 Trade.xyz는 미국 규제 당국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시장 개설일은 제시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Most Popular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