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대출 점유율 13.2%…3분기 조달비용 차감 후 수익 30% 감소

| 김민준 기자

스파크(Spark)는 3분기 말 에이브(Aave)·모르포(Morpho)·플루이드(Fluid)·스파크 네 대출 플랫폼의 미상환 대출 가운데 13.2%를 차지했다. 자금 조달비용을 뺀 수익은 441만달러(약 59억원)로 전 분기보다 30% 감소했다.

블록웍스(Blockworks)는 30일 공개한 스파크 3분기 토큰 보유자 보고서에서 네 플랫폼의 대출 잔액과 스파크의 수익 지표를 집계했다.

점유율의 분모는 이 네 플랫폼의 미상환 대출 합계다. 따라서 13.2%는 전체 탈중앙화금융 대출 시장에서 스파크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지 않는다.

스파크의 점유율은 2분기 말 10.4%에서 3분기 말 13.2%로 올랐다. 1분기 말 4.3% 이후 두 분기 연속 상승했다.

네 플랫폼의 미상환 대출은 3분기 말 220억달러(약 29조4360억원)로 전 분기보다 37% 늘었다. 네 플랫폼을 합산한 대출 잔액이 커진 가운데 스파크의 대출 증가율은 이보다 높았다.

스파크의 대출 잔액은 전 분기보다 73% 늘어난 28억9000만달러(약 3조8668억원)였다. 네 플랫폼 합산 잔액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스파크의 점유율도 확대됐다.

미상환 대출은 차입자가 아직 갚지 않은 대출 잔액이다. 잔액 증가는 대출 규모를 보여주지만, 그 자체로 수익이 늘었다는 뜻은 아니다.

◇ 대출 증가에도 수익은 감소

차입자가 스파크 대출 시장에 낸 이자는 전 분기보다 38% 늘어 1605만달러(약 215억원)를 기록했다. 대출 잔액과 이자 수입은 모두 증가했다.

반면 자금 조달비용을 뺀 수익은 441만달러(약 59억원)로 30% 줄었다. 차입자가 낸 이자와 조달비용을 반영한 수익은 서로 다른 지표다.

프로토콜 총수익도 전 분기보다 27% 감소해 3000만달러(약 401억원)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대출 잔액과 이자 수입의 증가가 전체 수익 지표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집계했다.

블록웍스는 분배 보상률이 7월 9일 0.5%에서 0.2%로 낮아진 점을 순수익 감소의 주된 배경으로 들었다. 이자 수입, 조달비용 차감 후 수익, 프로토콜 총수익은 각각 별도로 집계됐다.

앞서 본지는 스파크의 2분기 대출 마진이 음수였던 수익 구조를 다뤘다. 이번 3분기 보고서는 대출 잔액 증가와 조달비용 차감 후 수익 감소가 함께 나타난 수치를 제시했다.

◇ 스테이블코인 교환 거래는 별도 집계

스파크는 유니스왑(Uniswap)·스카이(Sky)와 스테이블코인 교환 계층을 구축했다. 이 계층은 6월 25일 출시됐다.

출시일부터 3분기 말까지 유니스왑 v4의 테더(USDT)·PYUSD·RLUSD 시장에서 누적 139억달러(약 18조5982억원)의 거래를 처리했다. 이 거래액은 스테이블코인 교환 실적이며, 앞서 집계한 미상환 대출 잔액과는 별도 지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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