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세브리핑] 암호화폐 시장 혼조세...투심 '탐욕' 단계 직전

| 하이레 기자

상승세가 잦아들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병합(Merge)' 호재를 앞둔 이더리움은 뚜렷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4시 14분 기준 전날 대비 1.85% 하락한 2만1807달러(약 286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4.64% 상승한 1520.50달러(약 199만원)를 기록했다.

글래스노드는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통해 "실현가격,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미실현 및 실현 손실 등 지표가 과거 약세 최저점과 유사하다"면서 "비트코인(BTC)은 2만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MVRV는 현재 0.953(-4.67% 미실현 손실)이다. 글래스노드는 "과거 약세 사이클의 평균치인 0.85(-15% 미실현 손실)에는 미치지 못해 추가 하방 압력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번 약세장에서는 이전보다 더 큰 매수 세력이 존재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익 상태 이체 물량(이체 시점 기준 시세가 매수가보다 높은) 비중도 과거 약세장 저점과 비슷하다"면서 "2015년과 2018년 카피출레이션 단계에서 수익 상태 이체 물량의 58%가 실현 손실 물량이었고, 몇 달간 약세가 지속된 뒤 모멘텀이 약화했다. 현재 이체 물량의 54%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2015년과 2018년 회복 단계 수준과 유사하다. 가격 회복세가 시작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조 13억 달러(약 1333조원)을 기록했다.

사진 = 암호화폐 시세 / 토큰포스트마켓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9일 기준 59.86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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