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떨어졌다. 주요 원인은 미국에서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하락한 1,440.0원으로 마감했다. 아침에 1,443.0원에서 시작해 점차 하락폭이 커졌고, 잠시 1,449.9원까지 상승했으나 이는 거래 실수로 인한 것으로 취소되었다. 이는 달러 가치가 주요 6개국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339 하락해 97.411을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을 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대치보다 낮은 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반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예상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939억 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엔화 대비 원화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70원으로 전날보다 1.70원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압력과 같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미국의 경제 정책 방향에 따라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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